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다만 악' 홍원찬 감독이 박정민을 비밀 병기로 '픽'한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28 17:09 수정 2020.07.28 17:34 조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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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찬 감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이 박정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원찬 감독은 박정민에게 영화의 키(Key) 캐릭터라 할 수 있는 '유이' 역할을 맡긴 이유에 대해 "박정민이란 배우가 스크린에 나오면 일단 관객이 굉장히 좋아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관객이 박정민에 대해 가지는 호감도가 높다. 또 유이라는 낯선 캐릭터가 박정민이 연기한다면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무엇보다 박정민이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할지 보고 싶었다. 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감사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박정민은 홍원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오피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감독과 배우로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두 번째 작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정민

박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마지막 청부살인의 미션을 받은 인남(황정민)의 조력자 유이로 분했다. 언론시사회 전까지 모든 홍보 일정에서 일부러 배제할 정도로 꼭꼭 숨겨둔 비밀 병기였다.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충격파를 안겨주기 위한 의도였다.

실제로 박정민은 거칠고 잔인하게만 여겨질 수 있는 극에 색다른 온도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영화의 재미를 높였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로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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