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테넷', 미국보다 먼저 본다…8월 26일 韓서 최초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7.28 10:57 수정 2020.07.28 11:27 조회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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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을 한국에서 먼저 만날 수 있게 됐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는 '테넷'을 자국인 미국이 아닌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다. 8월 26일 한국과 영국, 프랑스 등 24개국에서 먼저 개봉한 뒤 9월 하순까지 70개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개봉은 노동절(9월 7일) 연휴를 앞둔 9월 3일로 확정됐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안전한 도시부터 선보인 후 순차적으로 개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는 '테넷'의 개봉일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다. 당초 8월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일정을 연기했다. 결국 장고 끝에 나라별 순차적 개봉을 택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미국이 가장 큰 영화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워너브러더스의 이번 결정은 기존의 개봉 전통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이 미국 시장의 영화 개봉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국내 심의를 마친 '테넷'은 12세 관람가를 받았다. 러닝타임은 149분 59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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