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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상훈, 역대급 어린고종 캐릭터

강경윤 기자 작성 2020.07.24 15:17 수정 2020.07.24 15:32 조회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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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바람과 구름과 비' 박상훈이 '어린 고종'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해내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박상훈은 TV 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에서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광렬 분)과 중전 민자영(박정연 분)의 권력 다툼 속에서 심약한 듯 보이나 왕실을 지키기 위해 근심, 걱정하는 황제 '고종' 이재황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바람과 구름과 비' 19회에서 고종 이재황은 민자영의 설득에 아버지 이하응을 실각시키고 백성들의 진정한 왕이 되겠다고 결심하나 아버지 이하응의 일갈에 흔들리고 만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는 한없이 나약한 군주의 모습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아역 배우답지 않은 기대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복잡다단한 고종의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낸 박상훈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종영 단 2회 차를 남겨둔 '바람과 구름과 비'는 이하응과 민자영의 예측불가 권력 싸움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과연 고종은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 l 빅토리콘텐츠 제공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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