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클론의 멤버 강원래의 아내이자 가수 출신 김송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송은 부부의 날이었던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오늘이 부부의 날인지 몰랐다."면서 "30년 차 부부로 산다는 건 사랑, 집착, 연민, 애증으로 사는 것이고, 자식이 끈이 되어주기에 동지애로 산다."고 털어놨다.
김송과 강원래는 8년의 열애 끝에 2001년 혼인신고를 했다. 특히 김송은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투병한 강원래의 곁을 한결같이 지켰고, 결혼 생활 13년 만에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아들 선이를 품에 안았다.
김송은 강원래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는 듯 연애 시절, 병간호를 하던 시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잇달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1991년 남편의 군인 휴가 때 저는 성형 전 자연 미인 때"라고 장난스러운 설명을 더하기도 했다.
또 김송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언급하면서 "최종회에서 이태오가 차에 뛰어들었을 때 김희애가 힘 없이 달려가서 서로 부둥켜안고 끌어안았을 때 오열했다. 나에게 아직 애증과 연민이 남아서 다행이다. '부부의 세계'를 보고 있다는 남편에게 '김희애가 내 마음이야'라고 주절주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송은 "다들 이태오가 죽일 놈이라는데 왜 나는 눈물이 날까"라며 복잡한 속내를; 밝히면서도 "그래도 상간녀 여다경은 절대 용서 못한다. 가정 파탄 낸 상가녀는 '무릎 꿇어', '엎드려뻗쳐' 해야 된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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