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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자수 남성 사망에 "기쁘다"…네티즌 갑론을박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4.13 11:07 수정 2020.04.13 11:48 조회 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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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을 두고 "기쁘다"라고 표현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음독 후 자수한 2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여기에 버벌진트는 "기쁘다"라며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버벌진트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수했는데, 자수 전 음독한 사실을 실토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당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A씨는 퇴원 후 재차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버벌진트는 이 내용을 담은 기사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버벌진트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래도 사망한 사람한테 '기쁘다'는 표현은 부적절해 보인다"라고 지적하는 반면, "사이다 발언"이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버벌진트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을 언급하며 "지적할 자격이 없다"라고 꼬집는 반응도 있다.

[사진=버벌진트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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