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할리우드발 대작 실종…'블랙 위도우', 국내 개봉도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0.03.18 13:13 수정 2020.03.18 14:36 조회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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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뮬란', '엑스맨:뉴 뮤턴트'에 이어 '블랙 위도우'도 국내 개봉을 연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4월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위도우' 개봉일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추후 추이에 따라 개봉일은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디즈니는 개봉을 연기한 '뮬란', '엑스맨:뉴 뮤턴트'와 달리 '블랙 위도우' 개봉일은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한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미국 질병관리질병본부가 향후 8주간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고, AMC, 레갈 등 미국의 대형 극장 체인 등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자국 내 배급과 유통망이 흔들리면서 '블랙 위도우'는 5월 1일 북미 개봉을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미국 개봉 시기와 맞춰 이뤄지는 해외 개봉 역시 연기됐다. 한국은 4월 말 개봉 예정이었다.

마블 히어로 무비마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볼 수 없게 되자 국내 극장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블랙 위도우'가 침체된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극장은 코로나19 여파에 최악의 적자를 내고 있다. 급기야 할리우드발 대작 영화들까지 개봉을 미루면서 한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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