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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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 "임신 6개월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딸…병원비만 1억 넘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9.25 08:23 수정 2019.09.25 10:43 조회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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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이 미숙아로 태어난 딸을 지키기 위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유민은 바리스타로 지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바리스타 1급 자격증을 취득한 노유민은 아내 이명천 씨와 7년째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그는 미숙아로 태어난 첫 딸 노아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위해 처음 카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째 딸 노아는 임신 6개월 만에 610g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에 10개월 동안 인큐베이터 생활을 하고, 10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노유민은 "노아가 너무 일찍 태어나서 눈물만 났던 것 같다"라며 "노아랑은 뭐든지 처음이라 감격스러운 게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아가 태어난 병원에서 역대 두 번째로 작게 태어났다. 솔직히 아이가 건강하게 클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노유민은 "노아의 병원비가 진짜 많이 나왔다. 인큐베이터에도 오래 있었고 수술비도 마찬가지였다. 공식적으로 나온 병원비만 1억 원이 넘는다. 수입이 불규칙적이니까 아내가 (카페) 사업을 먼저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유민 딸 노아는 발달과 성장 속도가 2, 3년 정도 느릴 뿐 건강하게 자라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다만 멀리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미숙아망막병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 노유민은 노아의 근육 발달을 위해 아침마다 함께 걸어 등교하며 애정을 쏟고 있다.

노유민-이명천 부부는 "아이를 배려하며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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