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을 딛고 복귀 소식을 전한 가운데 미개봉 영화들도 빛을 볼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달수는 지난해 초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건은 올 초 경찰청에 의해 내사 종결됐으며 혐의 없음 판단을 받았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끝으로 자숙에 들어갔다. 그러나 반성과 자숙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남아있었다.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미투 논란'으로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이 있었던 것. 영화 '컨트롤',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까지 무려 3편이다.
이 영화들은 주연급인 오달수의 '미투 의혹'이 터지면서 개봉을 무기한 미룰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영화인 '신과함께-인과 연'의 경우 오달수 역할을 대체할 배우를 캐스팅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했다. 그러나 이 영화 3편에서 오달수는 조연이 아닌 주연급이었기에 재촬영을 할 경우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모든 배우들의 스케줄을 다시 맞춰야 하는 난제에 부딪혔다. 결국 영화는 개봉문을 통과하지 못한 채 먼지만 쌓였다.
그 가운데 올 초부터 오달수의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더불어 이들 영화들도 개봉 준비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로 1년 반 만에 스크린 컴백을 결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먼지만 쌓였던 미개봉 영화들도 하나둘 개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