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가로채널' 오은영 아들 "내 옆에 있어야 하는 엄마가 저기 있어서 '우아달' 안 봤다"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5.09 23:59 조회 1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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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오은영이 아들에게 미안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9일 방송된 SBS '가로 채널'의 '막강해짐'에서 육아 멘토 오은영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오은영에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정작 박사님의 자식을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저는 '우아달'을 2005년부터 시작했다. 아들이 1998년 생인데 딱 만 7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했다. 다 커서 아들이 그런 말을 하더라. 아들이 '엄마 나는 우아달 안 봤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들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고, 이에 오은영의 아들은 "내 옆에 있어야 될 엄마가 저기 가 있으니까"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너무 미안했다. 아들 옆에 더 있어줘야 하는데 너무 미안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오은영은 "나도 완벽한 엄마가 아니듯 아들도 성장하면서 도와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가르쳐야 할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도 난 우리 아들에게 꿀밤 하나 안 때리고 키웠다"라고 했다.

오은영은 "그게 가능하냐고 묻는데 굉장히 고통스럽다. 저도 어떨 때는 참아야 하고 어떨 때는 좋게 말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뭘 가르쳐줘야 하는지 한번 더 생각해야 하고, 그건 참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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