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판의 미로', 13년 만에 재개봉…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

작성 2019.03.28 10:48 수정 2019.03.28 15:16 조회 1,281
판의미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13년 만에 재개봉한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1944년 스페인 내전 직후,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만나게 된 '오필리아'가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슬프고도 잔혹한 여정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

2006년 개봉 당시 '걸작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22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을 받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셰이프 오브 워터'로 작품상을 받았지만 많은 영화 팬들은 '판의 미로'를 그의 최고작으로 꼽기도 한다.

판의

시대의 비극을 동화적 상상력과 미학적 영상으로 표현한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화지만 국내 개봉 당시에는 가족용 판타지 영화로 홍보돼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거대한 나무의 틈 사이에 서있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핏 보이는 아름다운 숲 속을 뒤로한 채 어둡고 음습한 썩은 나무 사이로 들어가려는 소녀는 주인공인 '오필리아'이다. 어느 날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임을 알게 된 '오필리아'가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완수해야 하는 세 가지 임무 중 첫 번째에 도전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 '당신을 매혹할 판타지 잔혹 동화'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기괴하고 공포스럽기까지 한 티저 포스터의 비주얼은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5월 2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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