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6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관객은 눈은 냉정했다"…'자전차왕 엄복동', 5위로 출발

작성 2019.02.28 07:46 조회 2,141
엄복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이 개봉 첫날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개봉일인 27일 전국 4만 3,4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제작비 13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다.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관람료가 50%인하되는 날) 특수도 누리지 못했다. 현 박스오피스 1,2위작인 '사바하'와 '증인'의 1/3 수준의 관객 수인 데다가 경쟁작이자 제작비 10억 원의 저예산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9만 9,759명)에도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상영 여건도 기대에 못 미쳤다. 대작임에도 전국 624개의 스크린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737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이는 예매율에 따른 관 배정이다. '항거'는 현재 상영작 전체 예매율 1위(11.6%)이며, '자전차왕 엄복동'(5.1%)은 6위에 머물러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수 겸 배우 정지훈이 엄복동 역할을 맡았고, 배우 이범수가 제작자로 나섰다.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로 관심을 모았으나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관객의 평가 역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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