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테임즈가 거기서 왜 나와…'복면가왕' 힙합보이로 깜짝 등장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21 08:28 수정 2019.01.21 08:52 조회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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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NC다이노스 소속이었다가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에릭 테임즈가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독수리건에 맞서는 8인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4조에선 '힙합보이'와 '메탈보이'가 스티비원더의 '이즌트 쉬 러블리'를 선곡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는데, 메탈보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힙합보이는 솔로곡으로 십센치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힙합보이의 정체는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였다. 현재는 미국에서 활약 중이지만 그 전에 테임즈는 KBO에서 NC다이노스 소속의 용병 타자로 뛰며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테임즈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임즈는 '복면가왕'을 위해 극비리에 입국했다며 매일 숙소에서 노래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상남자'라고 쓰여진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며 "한국이 매일 그립다. 고기랑 소주가 그립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또 '어떤 야구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테임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긴장했던 마음을 전하며 "두려움을 이겨낸 기분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머니에게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테임즈는 조용한 미국의 야구팬과 달리 에너지가 넘쳤던 한국의 야구팬들을 그리워하며, 나성범, 박민우 등 NC다이노스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응원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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