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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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엉덩이 노출 의상에 쏟아지는 비난 "구경하던 배우들도 갑분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1.01 11:06 조회 11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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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엉덩이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축하공연을 선보인 가수 효린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효린은 지난해 12월 31일 밤 생방송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효린은 이날 KBS 2TV '흑기사' OST '태엽시계' 무대를 시작으로 자신의 히트곡 '바다 보러 갈래', '달리' 무대까지 총 3곡 무대를 소화했다.

'태엽시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특유의 가창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데 '바다 보러 갈래'를 하면서 효린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었고, 그 안에 드러난 밀착 보디 슈트 의상이 민망함의 화근이었다.

효린의 의상은 수영복처럼 엉덩이 부분이 깊게 패여 엉덩이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의상 자체의 노출수위가 높은 편인데, 효린의 안무에는 엉덩이를 흔들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동작이 많아 민망함을 배가시켰다. 현장에서 효린의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석의 배우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이는 안방극장에서 TV로 지켜본 시청자에게도 충격이었다. 간혹 무대 연출에 맞춰 파격적인 의상이 적용되기도 하는 가요시상식이 아닌, 온가족이 함께 지켜보는 연기시상식에서, 그것도 공영방송 KBS 무대에서 입기에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눈을 의심했다”, “여긴 가요 무대가 아니라 연기대상인데. 때와 장소를 못가렸다”, “의상 선택 미스였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했다”, “투머치였다”, “구경하던 연기자들 일동 갑분싸. 우리집 거실분위기도 그랬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을텐데 안타깝다”, “의상만 잘 갖췄어도 무대는 좋았는데”, “자기 콘서트장도 아니고. 배우들이 주인공이 자리에 웬 민폐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효린의 무대는 앞서 마마무 화사가 MAMA 무대에서 선보인 파격의상 무대와 비교되며 계속 회자되고 있다. 누구의 의상이나 무대가 더 나았다는 평가부터,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갖춰 입는 의상)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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