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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눈 뜨고 고수母 사망"…'흉부외과' 극적 엔딩, 최고 시청률 8.5%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18 09:30 수정 2018.10.18 09:32 조회 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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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흉부외과'의 극적인 엔딩이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극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13, 14회에선 심장이식을 받은 윤수연(서지혜 분)이 눈을 뜨고, 박태수(고수 분)의 어머니 정애(이덕희 분)가 결국 사망하는 극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 13회와 14회가 각각 6.3%(전국 5.7%)와 7.9%(전국 6.9%)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마지막 장면은 최고시청률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극 중 정애에게 이식할 심장을 가져오던 태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그 사이 석한(엄기준 분)이 정애에게 깊은 양해를 구한 뒤 수연에게 심장을 이식하는 스토리로 시작됐다.

이후 정신을 차린 태수는 석한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도대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석한은 “심장을 못 구하면 내 심장이라도 줄게”라며 좀 더 기다려보자고 달랬다.

수술을 마친 수연은 차츰 의식이 돌아왔고, 절에서 나왔던 자신과 아버지 현목(남경읍 분)이 덤프트럭에 부딪혀 사고가 났던 때를 회상했다. 그러다 현목의 목소리가 들려 눈을 뜬 그녀는 자신 앞에 병원 이사장이 된 현일(정보석 분)이 서 있자 양손에 힘을 주며 감정변화를 보였다. 수연의 사고에 현일의 개입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실제로 수연과 현목의 교통사고 뒤에는 현일의 사주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려지며 이후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자아냈다.

심장이식을 받지 못한 정애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고, 심정지에 이르렀다. 태수는 어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임종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태수는 수연의 심장이식 수술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끝나고 나타난 석한을 향해 “심장 가져온다며”라고 말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흉부외과'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태수가 가져왔던 심장을 이식받은 수연이 살게 되고, 이식받지 못한 태수 모가 눈을 감는 스토리가 전개돼 더욱 관심을 이끌었다”라며 “이에 따라 태수와 석한, 그리고 수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하게 되는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8일 밤에는 15, 16회가 이어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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