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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 달인’ 거제 땡초김밥-중랑 짜장 떡볶이…달인들의 특별한 비법 공개

조연희 에디터 조연희 에디터 작성 2018.10.15 22:00 수정 2018.10.16 08:48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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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거제도 땡초김밥의 달인과 서울 중랑구 짜장 떡볶이의 달인이 특별한 비법을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거제도 땡초(매운 고추)김밥의 달인과 서울 중랑구 짜장 떡볶이의 달인이 소개되었다. 

은둔식달의 임홍식 셰프는 경상남도 거제의 한 가게를 찾았다. 그곳은 땡초(매운 고추)김밥으로 입소문이 난 분식집이었다. 단골들은 "이제는 외지에서도 많이 온다"며 "여기 김밥 맛의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땡초김밥을 맛본 임홍식 셰프는 "밥보다 어묵이 더 많다. 어묵 사이에 땡초가 다져서 들어가 있어 천천히 매운맛이 퍼진다. 밥에서도 특별한 향이 난다"고 말했다.

김밥에 특별한 이유는 밥에서부터 있었다. 무즙, 톳을 넣은 물에 살아있는 생문어를 통째로 넣은 뒤 한소끔 끓어낸 물로 밥을 지었던 것. 밥에서 나는 바다의 향긋한 맛이 나는 이유였다.

또한, 김밥 속은 특별한 고구마 간장이 그 맛을 더했다. 고구마에 된장을 넣어서 삶은 뒤 간장을 넣고 다시 졸여 만든 고구마간장을 어묵과 땡초에 넣어 함께 볶은 것이다.

거제의 낚시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이 가게는 이제는 거제도 관광객들에게도 꼭 한 번 들리는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김밥 사장님은 2000년 단돈 20만원을 들고 거제도로 내려왔다고 말하며 "땡초김밥에는 공 많이 들였다. 자꾸 이것저것 해 보고 손님들에게 먹여보고 했다가 먹어 본 사람이 맛있다 해서 그것을 쭉 밀고 나갔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맛집은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짜장 떡볶이집이었다. 은둔식달의 필감산 셰프는 "소스에 핵심이 있다"며 "흔한 고춧가루의 매운맛도 아니고 너무 맛있다"고 말하며 한 그릇을 바로 비웠다.

40년 동안 사랑받아온 짜장 떡볶이의 비밀은 육수에 있었다. 고춧잎 위에 춘장을 깔아두고 고추씨를 뿌린 뒤 1시간을 쪄내고 찹쌀에 섞어 밥을 지었다. 그런 후, 찐 쌀밥을 면포에 넣어 따듯한 물에 꾹 짜서 육수를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달인은 그 육수에 팬에 구운 소 힘줄을 넣어 2시간을 끓였다.

영어 교사였던 달인의 아들은 퇴직 후 함께 가게 일을 돕고 있었다. 그는 "제가 이어받아서 2-30년 더 하고, 제 자식들이 또 이어받아서 가게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하고 싶다"며 "제 꿈은 백년 가게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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