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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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흉부외과’ 엄기준, "너도 네 딸 죽는 거 보고 가야지" 죽어가는 남경읍에 분노

작성 2018.10.10 23:10 수정 2018.10.11 08:05 조회 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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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엄기준이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남경읍에게 분노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최창환/연출 조영광) 9-10화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이 윤현목(남경읍 분)에 대한 복수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석한은 앞서 한상옥(우현 분)에게 딸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수술을 강행했다. 의식에서 깨어난 한상옥은 “살려줘서 고맙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상옥은 “유빈이는 심근염이 맞았다”며 유아에게 치명적인 콕사키 바이러스가 있었던 것을 감췄다고 전했다.

과거, 윤수연(서지혜 분)을 살리기 위해 강릉분원으로 가던 윤현목(남경읍 분)은 최석한이 딸의 검사결과를 기다리느라 수술을 못 한다는 것을 알고 한상옥에게 검사결과를 정상으로 조작하라고 지시했던 것이다.

한상옥이 “미안하네. 검사결과 원본은 내 아내가 줄 것이다”라고 말하자, 최석한은 “저도 미안합니다. 수술 안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실 최석한은 수술실에서 한상옥의 상태는 더욱 심각한 것을 알았다. 결국 최석한은 한상옥의 대동맥에 응급조치만 해놓고 수술을 중단했던 것. 한상옥의 부인에게서 검사결과 원본을 받아 본 최석한은 분노했다.

그러던 중 윤수연이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윤현목은 우연히 마주친 최석한에게 “수연이가 가슴이 아프다는데 봐줄 수 있냐”고 물었다. 윤수연은 “검사 결과 먼저 받아보겠다”고 답했고, 최석한은 “그래. 검사 결과 먼저 받아보자”고 분노를 애써 감추며 말했다.

검사 결과 윤수연의 심장 판막이 역류하고 있었다. 안지나(김예원 분)는 윤수연에게 “이 심장으로 미국에서 버틴 것이냐”고 타박하며 “판막 갈아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윤수연은 “최(석한) 교수님께 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흉부외과


이어 최석한은 윤수연의 수술 날짜를 서둘러 잡았다. 윤현목은 최석한을 찾아와 “수연이 좀 잘 부탁한다”며 한상옥의 수술에 대해 “혹시 별다른 얘기 없었나”하고 물었다. 그러나 최석한은 모른다는 태도로 답했고, 속으로 “너도 딸 잃는 고통 느껴 봐”라며 윤현목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다.

그리고 저녁, 응급실에 위급하게 윤현목과 윤수연이 교통사고 환자로 들어왔다. 윤현목은 “나는 틀렸어. 제발 우리 수연이만 살려주게”라며 “빨리 우리 수연이에게 가봐”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석한은 “한상옥에게 다 들었다”며 “내가 왜 윤수연을 살려야 돼”라고 답했다.

그때 윤현목이 의식을 잃었다. 최석한은 윤현목에게 CPR을 하며 “죽지마. 너도 네 딸 죽는 거 보고 가야지”라고 거듭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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