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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 딸 죽음의 비밀 아는 우현 만났다 '최고 9.42%'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05 08:18 수정 2018.10.05 09:10 조회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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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흉부외과' 엄기준이 딸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우현과 마주하는 내용이 그려지며 최고시청률 9.42%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7회와 8회는 석한(엄기준 분)이 딸 유빈의 납골당을 찾아온 수연(서지혜 분)의 “마음 아프다”라는 표현에 “마음 아프다고 죽진 않잖아”라며 쌀쌀맞게 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에 수연은 아랑곳하지 않고 석한에게 소아심장센터를 짓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태수(고수 분)는 자신의 형 수술을 해줘서 고맙다는 진철이 본드를 꺼내 들자 사색이 되고 말았다. 태수가 수술에 본드를 사용했다는 걸 알고 온 진철은 병원장실로 향했다. 이에 태수는 진철의 다리를 붙잡으며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하지만 진철은 “재판을 받아보니 세상이 달라지더라”는 말과 함께 비릿한 미소를 던지고는 병원장실로 걸음을 옮겼다.

결국 이 이야기는 병원장 현일(정보석 분)의 귀에 들어가고, 태수는 한 달 뒤에 있을 재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태산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이후 그는 인공호흡기를 달고 잠든 어머니 정애(이덕희 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어린 태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술장사를 하던 의붓어머니 정애 밑에서 자랐던 것. 공부를 해야 함을 뒤늦게 깨달았고, 이때 어머니를 향해 의사가 되기로 약속했던 걸 떠올렸다. 태수는 정애가 친어머니가 아님에도, 절절한 효심을 드러내고 있었다.

수연은 작은아버지이자 병원장인 현일과 신경전을 펼쳤다. 현일이 심장에 본드를 활용해 수술을 한 태수를 병원에서 그만두게 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수연은 그 본드를 자신이 샀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현일은 “그러면 너도 태산을 나가야지”라는 말을 수연에게 던졌다. 현일이 금세 웃으며 농담으로 치부했지만, 태산병원을 두고 수연과 아버지 현목(남경읍 분)이 현일과 갈등을 겪을 것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석한은 암이 대동맥까지 퍼져 힘없이 누워있는 상옥(우현 분)과 마주했다. 상옥은 과거 석한이 지방의 태산병원 분점에 있을 때 병원장이었던 인물. 상옥은 당시 자신이 병원장이 된 이유를 아냐며 “유빈이는 죽을 아이가 아니었어”라는 말을 힘들게 꺼냈다. 이어 상옥은 석한에게 “날 반드시 살려주게. 그럼 다 말해주지”라며 자신의 생명을 걸고 석한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석한은 상옥의 말에 흥분하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이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흉부외과'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5회와 6회가 각각 7.2%(전국 6.9%)와 8.6%(전국 8.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9.42%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7.9%(전국 7.2%)와 10.6%(전국 9.5%)를 기록했고, KBS 2TV '오늘의 탐정'은 각각 2.0%(전국 2.3%)와 2.0%(전국 2.2%)에 머물렀다.

'흉부외과'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석한이 딸 죽음의 비밀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모습, 그리고 태수가 의사가 된 이유와 더불어 이제 병원을 나가야 하는 내용, 수연이 병원장 현일과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몰입도를 높였다”라며 “특히 석한의 경우 과연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 꼭 지켜봐 달라. 그리고 태수와 수연의 행보에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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