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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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흉부외과’ 엄기준, 딸 죽음에 숨겨진 비밀 알았다…분노

작성 2018.10.04 23:13 수정 2018.10.10 22:19 조회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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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엄기준의 딸이 죽은 이유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음이 밝혀졌다.

4일 밤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최창환/연출 조영광) 7-8화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의 딸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앞서 박태수(고수 분)은 교통사고 환자이자 황진철(조재윤 분)의 형을 순간접착제로 응급처치했고 이를 알게 된 황진철은 곧장 태산병원 병원장실로 올라갔다.

박태수는 그런 황진철 앞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황진철은 끝내 병원장 윤현일(정보석 분)을 찾아갔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윤현일은 흉부외과장 구희동(안내상 분)과 박태수를 불렀다.

윤현일 앞에서 박태수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한 것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징계위원회 가겠습니다”면서 “보호자들 난리 칠 때마다 의사를 자르면 병원이 남아나겠냐”고 따졌다.

윤현일은 구희동에게 박태수를 당장 자르라며 “근본도 없는 애를 뽑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경고했다. 결국 구희동은 박태수에게 “이번에 재계약 안 하는 걸로 하자”며 “그때까진 어머니 심장 이식 수술 받을 수 있는 거 아니겠냐”고 타일렀다.

그런 박태수에게는 사실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고아가 될 뻔한 박태수는 아버지와 연인 관계였던 현재의 어머니와 지내게 되었다. 그렇게 박태수는 자신을 위해 학업 뒷바라지를 해주는 어머니에게 의사가 될 것이라 약속했다.

박태수의 소식을 들은 윤수연은 최석한에게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최석한은 “박 선생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말렸다.

최석한의 만류에도 박태수를 찾아간 윤수연은 “작은아버지에게 다시 말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태수는 “어머니 이식만 끝나면 태산을 떠날 것이다”고 답했다.

또한 최석한이 태산병원 서울 본관에 오게 된 이유가 드러났다. 최석한에게 윤현목(남경읍 분)이 찾아와 “차기 이사장 자리가 걸린 수술이다”며 “한 번만 부탁해도 되겠냐”고 수술을 부탁했던 것. 최석한은 그런 윤현목의 제안에 응했다. 대신 “본원에 가겠다”고 부탁하며 “본원에 가서 유빈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한에게 수술을 받겠다고 누군가가 찾아 왔다. 그는 과거 최석한이 태산병원 강릉분원에 있을 때 함께 근무했던 한상옥(우현 분)이었다. 최석한은 수술이 불가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상옥은 “유빈이는 죽을 아이가 아니었다. 윤수연이 죽었어야지”라며 “내가 죽으면 자네는 그 이유를 모를 것이다”며 말해 또 다른 비밀이 숨어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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