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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딸 잃고 서지혜 살렸다"…흥미진진 '흉부외과', 시청률 상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8.10.04 09:52 수정 2018.10.04 09:56 조회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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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흉부외과'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을 일궈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극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5, 6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6.8%와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회차(3회 6.2%, 4회 6.5%)보다 모두 상승한 수치다. 최고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각각 6.7%와 9.1%를 기록했고, KBS 2TV '오늘의 탐정'은 각각 2.8%와 2.7%에 그쳤다. '흉부외과'와 '내 뒤에 테리우스'의 시청률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흉부외과' 5회, 6회는 극 중 태수(고수 분)와 수연(서지혜 분)이 심장질환 응급환자를 수술하면서 시작했다. 특히 본드를 이용해서라도 수술을 강행해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태수와 이를 만류하는 수연의 갈등, 결국 본드를 사용하는 이들의 응급수술 장면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앰뷸런스를 함께 타고 환자를 태산병원으로 이송했고, 태수는 수연이 태산병원 이사장 현목(남경읍 분)의 딸임을 알게 됐다. 그러다 태산병원에 도착, 태수가 수술을 준비하는 사이 수연은 석한(엄기준 분)을 마주쳤다. 수연과 석한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수연은 석한에게 아직도 자신이 용서가 안되는 지 물었고, 석한은 “용서? 모든 게 어제 같은데”라고 혼잣말했다. 두 사람 사이의 악연이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태수와 석한의 수술이 진행되는 와중 갑자기 방송으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음이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환자는 바로 태수 모 정애(이덕희 분)였다. 때마침 수연이 수술에 참여하면서 정애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태수는 진심으로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태수는 자신이 살린 심장질환 환자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환자의 동생이 과거 자신과 큰 마찰을 빚었던 진철(조재윤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환자에게 본드를 사용했다고 가족들에게 솔직히 고백하려 했던 태수는, 진철의 등장으로 갈등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선 석한과 수연의 과거 사건이 공개됐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갔고, 심근염 증세가 있는 어린 딸 유빈의 상태를 살피던 석한은 이때 10대 수연을 수술해달라는 현목(남경읍 분)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연의 수술이 성공하는 사이 유빈은 사망하고 말았고, 석한은 딸의 죽음 앞에 아내(심이영 분)와 함께 오열했다. 시간은 현재로 돌아오고, 석한은 딸의 납골당에 갔다가 수연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흉부외과'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태수와 수연의 만남, 이후 수연이 태수의 어머니를 살리는 모습과 더불어 특히 오래전 수연이 석한으로 인해 살아났음이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라며 “이제 태산병원에 주인공 3명이 모두 모인 만큼 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꼭 기대해 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으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7회와 8회 방송분은 10월 4일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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