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흉부외과’ 엄기준, 서지혜 살리고 어린 딸 잃었다

작성 2018.10.03 23:09 수정 2018.10.04 22:32 조회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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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흉부외과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엄기준에게 과거 딸을 잃은 아픔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3일 밤 방송된 SBS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극본 최수진,최창환/연출 조영광) 5-6화에서는 과거 엄기준과 서지혜 사이의 꼬인 관계가 드러났다.

앞서 박태수(고수 분)은 순간접착제 본드로 급하게 출혈을 막고, 태산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왔다. 윤수연(서지혜 분)은 직접 최석환(엄기준 분)에게 전화를 걸어 수술을 부탁했다.

최석한은 윤수연으로부터 박태수가 본드로 응급처치를 했음을 알았고, 박태수와 함께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때, 흉부외과 병동의 코드 블루(심정지) 안내 방송이 나왔다.

박태수는 자신의 어머니 소식임을 알고 수술실을 비우려고 하자, 최석한은 “손 바꿀 시간 없다”며 말렸다. 그러자 박태수는 “지금 내가 안가면 어머니 죽는다”고 말했다. 최석한은 “윤수연 병원 안에 있을 것이다. 윤수연 보내라”고 지시했다.

윤수연은 이미 안내 방송을 듣고 박태수의 어머니에게 가 있었다. 윤수연은 “제가 하겠습니다”며 위급해진 환자에게 에크모(스텐트 시술)로 응급처치를 했다.

박태수는 중환자실로 내려간 어머니를 향해 달려갔다. 윤수연이 “심장이 안 돌아와서 제 판단으로 했다”고 전하자 박태수는 “고맙다”고 윤수연에게 말했다.

또한 윤수연은 최석한이 집도하고 있는 수술실로 들어갔다. 최석한은 “자리 바꿔”라며 윤수연을 수술에 들어오도록 했다.

교통사고로 들어온 환자의 수술은 무사히 성공했다. 박태수는 교통사고 환자 보호자를 만나 수술 경과를 설명하며 환자가 황진철(조재윤 분)의 형이었음을 알았다. 황진철(조재윤 분)은 박태수를 안으며 “네가 우리 형을 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최석한이 과거 딸을 잃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2003년 당시 최석한은 태산병원 강릉분원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응급실로 들어온 자신의 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어린 윤수연이 급하게 폐동맥 폐쇄증으로 강릉분원에 수술을 받으러 왔다. 태산병원장 윤현목(남경읍 분)의 부탁으로 최석한은 어쩔 수 없이 윤수연의 수술을 맡았다.

그 사이 최석한의 딸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윤수연의 목숨을 살린 대신 자신의 딸을 잃게 된 것이다. 최석한은 “윤현목의 딸이 눈을 떴을 때, 내 딸은 불 속에 있었다”며 그때의 아픔을 상기했다.

최석한은 그곳에서 인형을 들고 찾아온 윤수연을 만났다. 둘의 이야기는 4일(목) 7-8회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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