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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상처’ 구하라가 남긴 말은? “누가 먼저 때리고가 문제가 아냐”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18 15:26 수정 2018.09.18 16:54 조회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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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남자친구와의 폭력 시비와 관련 경찰 조사를 앞두고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이날 구하라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 흰색 모자를 눌러쓰고 나타났다. 얼굴은 다소 부어있었으며, 팔에는 시퍼런 멍이 선명했다. 또 얼굴과 목 주위에는 상처를 가리는 밴드가 붙어 있었다.

구하라

구하라와 남자친구 최 모 씨는 사건이 발생한 13일부터 5일 동안 언론을 통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구하라는 “최 씨의 발길질에서 시작된 몸싸움”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최 씨는 “구하라의 일방적인 폭행을 막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경찰서 앞에는 오전부터 구하라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구하라는 쏟아지는 질문에 말을 아낀 채 “누가 먼저 때리고가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 받으며 추후 밝혀질 문제인 것 같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구하라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에 의지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구하라의 남자친구 최 모 씨는 전날인 지난 17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고 전했다.

구하라

구하라와 최 씨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구하라는 최 씨가 술에 취한 채 들어와 발로 차고 머리채를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 씨는 구하라가 일방적으로 폭행해 이를 말리기 위해 손발을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하라와 최 씨는 각각 폭행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구미시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발급받은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최 씨는 서울 논현동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사진=백승철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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