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백년손님' 제리장모, "미워도 우리 사위"…이만기에 감동 선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8.09.15 19:45 수정 2018.09.15 19:50 조회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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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제리 장모가 여전한 사위 사랑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장모와 함께 한 이만기의 특별한 생일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이 이만기의 생일을 맞아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마을 회관으로 오라는 장모님의 전화에 이만기는 “또 일 시키려는 거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을 회관에서 이만기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어르신들이 준비한 특별한 생일 파티. 이에 이만기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28년간 같이 산 집사람도 깜짝파티를 한 번도 안 해줬는데 중흥리 어르신들이 준비해주셨다”며 감격했다.

제리 장모와 어르신들은 기뻐하는 이서방을 보며 갖고 싶은 것이 없냐 물었다. 이만기는 "갖고 싶은 건 없고 장모님이 오늘 하루 화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는 제리 장모에게 이만기가 내민 것은 오토바이 면허증. 이를 본 제리 장모는 크게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오토바이 면허증 취득을 극구 반대했던 제리 장모의 화는 쉽게 가라 앉지 않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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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중흥리 어르신들이 두 사람의 화해를 위해 나섰다. 어르신들은 “그렇게 좋아하는데 허락해줘라. 위험하니까 좋은 헬멧을 준비하면 되지 않겠냐”며 장모를 설득했다. 특히 어르신들은 십시일반 쌈짓돈을 모아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이후 제리 장모는 어르신들과 함께 사위를 위한 헬멧을 구매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높은 가격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고민 끝에 저렴한 헬멧 하나를 고른 어르신들. 장모와 어르신들은 이장님과의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작전을 펼치며 우여곡절 끝에 헬멧을 하나 골랐다.

무심한 듯 사위를 생각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선물에 이만기는 미소를 감출 줄 몰랐다. 헬멧을 받아 든 이만기는 “그러면 오토바이 타는 걸 허락하는 거냐” 물었다.

제리 장모는 “그래. 그 대신 조심해서 타라”며 사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후 이만기는 즉석에서 헬멧을 써보았고 "진짜 너무 마음에 든다. 고맙다" 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앞서 한숙희는 생일을 제대로 챙겨준 적 없다는 남편의 불평에 "미역국 끓이고 생선 하나 구우면 그게 생일상 아닌가. 그런데 이번에 크게 선물을 했다. 오천만 원을 줬다. 오천원, 천원, 만원 이렇게 오천만 원을 준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제리 장모는 딸에게 선물 받은 화장품을 몰래 쓴 이서방과 티격 태격 케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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