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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조덕제 발언으로 재부각된 '반기문 조카설' 진실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9.14 12:40 수정 2018.09.14 14:20 조회 16,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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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덕제의 SNS 글로 반민정의 '반기문 조카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덕제는 지난 13일 반민정의 성추행 혐의로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은 뒤 여론 재판을 유도하며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관련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조덕제는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라는 글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과 사진만큼이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반기문 조카'라는 표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0월 반민정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조카 사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반민정은 지난 2015년 12월 15일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아버지(배우 반석진)는 이 사건이 구설에 오를까 걱정을 하며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조카임을 거론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 오히려 반 씨 가문의 명예를 걸고 간청드린다”고 적었다.

이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반 전 사무총장의 측근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한 바 있다. 당시 반 전 사무총장 측은 "여배우와 아버지의 이름은 모두 처음 듣는 사람들로 우리와는 어떤 친족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반민정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반민정 측은 지난해 11월 조덕제 관련 기자회견에 나섰을 당시 반기문 조카설에 대해 “입증할만한 공문을 갖고 있다”며 사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성폭력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중 쟁점이 흘러갈 수 있어 부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치 고위층의 친인척을 사칭한다는 말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 특정 언론에 나온 것은 명백하게 허위다. 관련자들은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임을 밝힌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흔치 않은 성을 가진 만큼 두 사람의 친척 관계에 대한 물음표는 해소되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다. 대법원 유죄 판결로 조덕제에게 촬영 중 성추행당한 사실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반민정이 '반기문 조카설'에 대해서도 명확한 사실관계를 입증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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