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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이성경·나나·진기주…" 슈퍼모델 출신 모델테이너, 누가 있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12 17:11 수정 2018.09.12 17:49 조회 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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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연예계는 지금 '모델테이너'(모델+엔터테이너) 시대다. 단순히 잡지 화보와 패션쇼 런웨이를 넘어, 배우들의 영역인 스크린까지, 모델 출신 스타들의 연예계를 꽉 잡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고은, 최여진, 수현, 이성경, 나나, 진기주 등 'SBS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모델테이너들은 각종 CF, 드라마/영화는 물론 예능까지 넘나드는 톱스타들이다. 올해 본격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대변신하는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이 서류 심사 폐지, 최강 크루 제도, 시청자 투표 도입 등 흥미진진한 장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스타 등용문으로서 그간 배출한 다수의 인물들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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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부터 예능까지 접수, '만능 모델테이너' 한고은

1995년, 제4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한고은, 김선아, 황인영 등 쟁쟁한 스타들을 탄생시킨 역대급 대회로 기억된다. 그 중, 한고은은 174cm의 훤칠한 키와 고혹적인 미모로 각종 CF,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가장 먼저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으며 '하이트맥주', '대우자동차, 'FILA' 등 연달아 대형 브랜드 모델을 꿰참으로써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 40대라곤 믿기지 않는 방부제 미모와 함께 4살 연하 남편 신영수 씨와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 진행이면 진행, 연기면 연기 '팔방미인 모델테이너' 최여진

2001년, 제10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최여진은 빼어난 미모와 8등신 몸매는 물론, 탄탄한 연기력과 진행 솜씨로 드라마 출연과 예능 진행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자신이 데뷔했던 슈퍼모델 선발 대회(제24회) MC을 맡아 특유의 진행 솜씨를 발휘하며 후배 참가자들의 동경을 받기도 했다. 최여진은 현재 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 출연, 데뷔 18년 동안 무려 21건의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며 '팔방미인 모델테이너'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선발대회 우승에서 할리우드 진출까지, '어벤져스 모델테이너' 수현

제14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루며 성공적인 데뷔를 치른 수현은 2015년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2'에 캐스팅되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화제가 됐다. 이후, 글로벌 팬들에게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수연은 2017년'다크타워: 희망의 탑'을 비롯,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까지 굵직한 대작들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한국을 대표할 할리우드 여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런웨이 주인공에서 드라마 주인공으로, '대세 모델테이너' 이성경

모델 지망생들이 롤모델로 꼽는 이성경은 대세 모델테이너로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슈퍼모델 출신 배우다. 이성경은 2008년, 제17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다양한 끼와 밝은 성격, 상큼한 외모로 Top 11 에 진입하며 데뷔했다. 각종 런웨이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던 이성경은 2014년에 연기자로서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개성 있는 연기력를 뽐내며 '치즈인더트랩', '어바웃타임' 등 다수의 드라마 주연까지 줄줄이 꿰찼다. 현재 영화 '걸캅스'(가제)에도 캐스팅되는 등 '대세 모델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 슈퍼모델, 탑아이돌을 넘어 충무로 최고의 유망주로 '비주얼 모델테이너' 나나

나나 역시 슈퍼모델 출신으로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통해 대세를 입증한 자타공인 비주얼 모델테이너다.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같은 해 걸그룹 에프터스쿨에 합류했다. 데뷔 후 나나는 연예정보 사이트 TC캔들러가 발표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 중 2위에 빛나는 우아한 비주얼로 각종 모델 화보 촬영과 공연 무대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듯 활약했다. 2016년에는 드라마 '굿와이프'의 팔방미인 로펌 조사원 김단, 2017년 영화 '꾼'의 미녀 현혹꾼 춘자 역할에 연속 캐스팅, 비주얼에 버금가는 열연을 펼친 결과 충무로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 대기업 사원, 기자, 모델 거쳐 스크린 데뷔까지 '신예 모델테이너' 진기주

'리틀 포레스트'의 순수한 시골 소녀가 '미스티' 속 욕망의 경계에선 기자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화제가 된 신인 배우 진기주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진기주는 2014년, 제23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3위로 입상하며 연예계 깜짝 라이징 스타로 올라섰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대기업 근무 3년, 기자 생활 3개월, 슈퍼 모델 3위로 이어지는 일명 '3·3·3' 이력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진기주는 배우로 최소 30년 이상 활동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말하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은 27년째를 맞은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좀 더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서바이벌 요소를 도입한 본격 엔터테이너 오디션. MC에 서장훈, 남녀 모델 멘토 MC군단에 장윤주, 김원중, 연기와 엔터테이너 멘토에 각각 김수로와 소녀시대 써니를 낙점하고 역대 최강의 지원자들과 함께 새롭게 돌아온다. 모델과 엔터테이너가 결합된 최고의 모델테이너를 발굴·육성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노래, 연기, 춤 등 엔터테이너 기질까지 갖춘 '슈퍼모델테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의 스타를 배출할 계획. 최고의 스타가 완성되는 몇 달간의 서바이벌 과정을 예선전부터 방송으로 담으며, 결승전은 제주에서 규모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초대 우승자 이소라를 비롯해 한고은, 최여진, 한예슬, 한지혜, 수현, 이성경, 나나, 진기주 등 다수의 스타를 배출한 이래, 올해는 어떤 신예를 탄생시킬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 바디프랜드가 주최, SBS플러스와 JIBS가 공동제작, 에스팀이 주관하고, 엘로엘, 셀리턴, 비온, 더블랙스완, 리더스코스메틱, AS98,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하는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은 오는 10월 초 SBS Plu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SBS연예뉴스 DB]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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