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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현수, 재무설계사 변신 왜?…"억대 연봉 받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9.11 11:47 수정 2018.09.11 15:18 조회 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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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현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여현수가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진로를 바꾼 여현수가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했다.

여현수는 "방송국에 나와 방송을 한 건 3~4년 만이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한 게 드라마 '처용'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여현수는 결혼을 하면서 삶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5년 전에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이 생활이 불안정하다고 느꼈다. 혼자 살 만큼은 버는데, 저희 아이들까지 키우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고정 수입이 아니니까. 배우를 확실히 은퇴했다. SNS에 17년간의 배우 생활을 은퇴하겠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고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둘째 아이 태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은퇴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아이를 딱 안았는데 옆구리가 너무 시리더라. 돈이 얼마 드는지 아니까 걱정이 되더라. '만약 이번 달에 출연료가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바로 포털 사이트에 '어떤 직업이 고정적으로 돈을 많이 버나'를 검색했다. 그랬더니 재무 설계사라는 직업이 1등이더라."고 전했다.

DJ 박명수는 고정 질문인 수입에 대해 궁금해했다. 여현수는 "저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제 고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만큼의 많은 고객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그러다 보니까 많은 금액을 받기도 했다. 지금 시작한 지 3년 정도 됐는데, 대기업 임원 정도도의 연봉을 받는다. 억대 연봉인 것은 맞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현수는 지난 199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17년 동안 연기자로 살았지만 최근 재무설계사로 변신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현재 재무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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