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멱살 잡은 윤시윤vs윤시윤"…'친애하는판사님께', 드디어 만난 쌍둥이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9.05 16:22 수정 2018.09.05 17:42 조회 1,434
기사 인쇄하기
친판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윤시윤이 제대로 맞붙는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박준우)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다. 얼굴은 같지만 성격도, 마음도 전혀 다른 형제. 이들의 운명이 교묘히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친애하는 판사님께' 스토리의 주요 줄기이다.

극 중 쌍둥이 형 한수호(윤시윤 분)는 한 번도 양형 기준에서 벗어난 판결을 한 적 없는 1등 판사다. 반면 쌍둥이 동행 한강호(윤시윤 분)는 교도소를 5번이나 들락날락한 전과 5범이다. 어느 날 형 한수호가 정체불명의 남녀에게 납치되면서, 동생 한강호가 형 대신 가짜 판사 노릇을 시작했다. 단, 정의감에 불타올라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 뇌물 10억을 챙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가짜지만 판사 행세를 하면서 한강호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의 마음속에 정의라는 것이 자리 잡았고, 가짜라서 내릴 수 있는 사이다 판결을 탕탕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사연이 있어 몸을 숨기고 있던 형 한수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는 가짜 행세 중인 한강호에게 피할 수 없는 위협과 같다. 한수호 역시 더는 숨어있을 수 없다. 형제의 맞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극 흐름 속에서, 5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결국 정면으로 마주한 한수호-한강호 형제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5일) 방송되는 21~22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사진 속 한수호, 한강호 형제는 극 중 한수호의 집 앞 복도에서 마주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껏 분노한 한수호가 한강호를 향해 멱살을 잡으며 달려들고 있고, 한강호 역시 그런 한수호를 향해 거침없이 다가서며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고 있다. 두 형제를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앞서 한수호는 자신 대신 한강호가 납치되는 것을 몰래 따랐다. 당시 한수호는 수면가스에 취해 실신한 한강호를 향해 분노를 쏟아내며 돌아섰다. 이후 한수호는 줄곧 한강호의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한강호는 한수호가 사라진 이후, 한 번도 제대로 한수호와 마주한 적이 없다. 결국 두 사람이 이렇게 얼굴을 마주한 것은 한수호의 행방불명 이후 처음인 셈이다.

서로를 향한 분노를 쏟아내며 멱살부터 잡은 쌍둥이 형제의 만남은 5일 밤 10시에 방송될 '친애하는 판사님께' 21~22회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