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모든 냉면은 인간 앞 평등"…'외식하는날' 배순탁의 평양냉면 예찬론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8.15 22:09 조회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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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외식하는 날'의 프로 혼밥러 배순탁 작가가 평양냉면 예찬론을 펼쳤다.

15일 밤 9시 30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6회에서 배순탁 작가는 자신의 외식VCR을 보기에 앞서 “이 음식에 대해서 만큼은 제가 조금 자신있다. 제 인생의 소울푸드”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순탁 작가가 먹으러 간 외식메뉴는 평양냉면이었다. 그는 평소 즐겨찾는 일산의 평양냉면 집으로 이른 아침부터 향했다. 그는 “평양냉면 인기가 높다보니 대부분 사람이 많은데. 그나마 아직까진 덜 알려져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식당에 대해 소개했다.

“자칭 냉면왕이다. 그동안 천그릇은 넘게 먹지 않았을까 싶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배 작가. 그는 이날 식당에 도착해 평양쟁반냉면과 굴린만두를 시켰다. 냉면육수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식전 물을 마시는 것도 참았고, 냉면부터 먹기 위해 먼저 나온 만두도 먹지 않았다.

냉면이 나오자 배 작가는 계란 먼저 먹었다. “계란은 훌륭한 음식이지만, 육수의 맑은 영혼에 뭐가 끼는 게 싫었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배 작가는 냉면맛을 음미하며 맛있게 음식을 즐겼다. 면에만 식초를 뿌리며 먹는 자신만의 맛팁도 보여줬다.

평양냉면을 맛있게 먹는 법을 묻자 그는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전 면스플레인(면+explain의 합성어)이 아니다”라면서도 “평양냉면을 먹는 길에는 왕도가 없다. 모든 종류의 냉면은 인간 앞에서 평등하다”라는 예찬론을 펼쳤다.

사람들이 붐비기 전에 식당을 찾은 배 작가 주변에 어느덧 손님들이 북적였다. 배 작가는 평소보다 손님이 일찍 가득 찬 것에 의아해했고, 그 이유가 최근 해당 음식점이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배 작가는 자신의 또 하나의 맛집이 유명맛집이 된 것에 대해 “이젠 그러려니 한다. 제가 가던 곳 대부분이 털렸다. 다시 좋은 집 찾아나서야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배 작가는 이어 “냉면은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5분 안에 먹을 수 있다. 돈파이크는 1분 안에도 먹을 거다”라며 냉면이 혼밥메뉴로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내가 혼자 먹는걸, 최대한 짧은 시간동안 노출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화된 음식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배 작가는 이 음식점의 냉면이 “내가 먹은 평양냉면 중 탑5 안에 든다”며 별3개 만점에 별 2개반을 줬다. 이에 '외식하는 날'의 MC들은 자칭 '냉면왕' 배순탁 작가에게 별3개를 줄 만한 냉면집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배 작가는 “주교동에 있는 우OO. 제 인생의 평양냉면이다”라고 대답했다. MC 강호동은 “전 필동의 평양냉면. 냉면도 냉면이지만 차갑게 나오는 제육이 좋다”며 자신의 취향을 밝혔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2MC로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돈스파이크 모자(母子), 홍윤화X김민기 커플, 박준형X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의 출연진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전한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연예뉴스,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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