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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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친판사' 윤시윤, 피해자 앞에서 눈물의 사과

작성 2018.08.08 23:14 수정 2018.08.09 09:27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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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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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윤시윤이 음주사건 피해자 가족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송소은(이유영 분)이 한강호(윤시윤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소은은 강호와 한강 변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예전에 똑같은 사람을 본 적 있다. 쌍둥이가 아닐까 할 정도로 비슷했다”고 말하며 한강호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암시했다. 그러자 강호는 순간 당황하며 “아니다. 우리 집은 나 외아들 하나다”라며 “우리 엄마가 우리 집엔 잘난 판사 한 명만 있으면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은은 “혼자면 외롭지 않냐. 난 언니가 없었으면 외로웠을 것 같다”며 “우주비행사가 귀환하면서 지구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 중력이 자신을 꽉 잡아줘서. 누군가 자기를 잡아주는 느낌이 너무 그리웠다고 했다. 나에게 언니는 중력”이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강호는 소은과 헤어졌고, 박재형(신성민 분)은 흉기를 들고 강호를 미행했다. 이에 강호는 재형을 제압했고, 재형은 흉기를 놓치며 도망쳤다.

이후 오상철(박병은 분)은 한강호를 내치기 위해 고심했다.

강호는 오상철을 만나 "너 나 죽이고 싶지. 이호성(윤나무 분) 실형 때린 것도 그렇고, 박해나 변론 재개도 그렇고"라며 "상철아. 이호성한테 가서 전해. 증거는 내 손에 있다고. 누가 먼저 죽는지 채널 돌리지 말고 끝까지 시청하라고"라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상철은 이호성에게 "한강호 뉴스 인터뷰한 거 방송에 내보내라고 하라. 그러면 징계위원회가 열릴 거다. 한 달 안에 옷 벗길 것"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호성은 "당신 그림대로 안 되면 내가 묻어버릴 것"이라고 상철을 압박했다.

한편, 강호는 뺑소니 교통사고 관련 판결문에 대해 고민하는 소은에게 "쉽게 쉽게 가자. 튀는 판결 하지 말자"라고 했다.

이후 강호의 판결에 피해자 측 장정수는 "어떻게 이런 판결을 내리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상태로 운전을 한 건 살인 의지가 있는 거다"라고 반발했다.

강호는 괴로움에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해 소은을 찾았다. 그러자 소은은 자신의 집을 강호에게 양보하고 밖에서 잠을 자고 출근했다.

다음날 강호는 1인 시위를 하는 장정수를 발견했다. 강호는 "거짓 반성으로 1심 재판부 속였다고 하면 지금보단 더 큰 벌 받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장정수는 "재판 끝나고 이러는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강호는 "죄송하다. 나 같은 놈이 재판 맡아서"라며 우산을 건넸다. 그리고 소은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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