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외식하는날 돈스파이크 母子, 브런치 비용 14만4200원…기적의 사나이(종합)

작성 2018.07.18 21:47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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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날
외식하는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외식하는 날' 돈스파이크가 메인 요리 못지 않은 디저트로 어머니 신봉희 씨를 경악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SBS Plus 새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2회에서 돈스파이크는 어머니와 함께 브런치 카페에서 메인 요리에 이어 디저트를 먹었다.

돈스파이크는 모차렐라 치즈 팬케이크부터 치즈 오믈렛, 초코 음료 등 고칼로리 메뉴를 끊임없이 먹은 후 디저트를 주문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만해”라고 어쩔 줄 몰라 하며 샐러드를 추천했다.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입 맛으로만 살 수 없다”고 돈스파이크의 먹성을 걱정했고, 돈스파이크는 “입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내 정신적 쾌락을 위해 먹는 거다. 맛있는 것 먹었을 때 만족감을 이뤄 말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풀만 먹는다고 건강에 좋은 것이 아니다. 소도 풀만 먹는데 마블링이 장난 아니지 않냐. 많이 먹는게 안 좋은 거다. 풀을 많이 먹으면 안좋다. 뭐든지 많이 먹는 것은 안좋다”라고 설명하며 어머니를 설득 시켰다.

돈스파이크는 이후 화장실을 핑계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그 순간 돈스파이크가 주문한 디저트가 등장했고, 그의 어머니는 디저트를 보자마자 충격에 휩싸인 듯 입을 쩍 벌리며 “이게 디저트인 거냐”, “원래 디저트가 이렇게 나오냐”, “이게 몇 인분이냐”라고 폭풍 질문을 했다.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연신 어이 없어 했고 돈스파이크는 “이거는 좀 그래. 오버해서 시킨 것이 맞아. 하지만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잖아”라고 해명했다.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난 네가 팬케이크, 와플 먹는 것이 싫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디저트로 나온 음식 중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며 “맛있다”고 어린 아이처럼 기뻐했다. 돈스파이크에게 “내가 너랑 같이 먹는 시간이 많으면 뚱뚱해질 것 같아”라고도 했다.

이를 듣던 돈스파이크는 “그러니 내가 얼마나 힘들겠어. 유지하는 것도 기적에 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도 “난 정말 살이 안 찌는 체질이다. 먹는 것에 비해. 정말 기적에 가깝다”라고 주장해 출연진들을 웃겼다.

돈스파이크와 그의 엄마는 먹는 것을 가지고 계속해서 티격태격 모드였다. 하지만 그 속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의 브런치는 끝이 났다. 돈스파이크는 “밥 먹었으니까 소화시키러 가야 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두 사람이 식사한 금액은 14만 4천 2백원이었다. 돈스파이크 엄마도, 직원도, 출연진도 모두 놀랄만한 금액이었다.

돈스파이크는 스튜디오에서 “엄마는 8천원 정도 드셨다. 내가 13만 6천원 정도 먹었다”라며 “나는 저렇게 한 번 먹으면 이틀 정도는 거의 안 먹다시피 한다.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있는데 삼시 세끼가 과연 인간의 건강에 이롭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먹는 것이 우리 몸에 괜찮은 걸까. 다른 자연계의 모든 동물들은 그렇지 않다. 배가 고프면 많이 먹고 굶는다. 사자, 호랑이 사냥 한 번 하고 3일동안 잠을 잔다. 거기서 착안을 해서 배가 고플 때, 많이 먹고 싶을 때, 맛있는 것 먹고 싶을 때는 많이 먹고, 속이 안좋거나 배부르면 먹지 말자 했는데 체중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연예뉴스,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사진= SBS Plu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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