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축제로구나' 김풍X주호민X이말년X심윤수, 웹툰테이너 변신 '성공'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7.18 09:04 수정 2018.07.18 12:49 조회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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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구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웹툰 작가 4인방 김풍, 주호민, 이말년, 심윤수가 새롭게 도전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예능 감각으로 '웹툰테이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7일 밤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된 '쌩리얼 야매 놀이단 축제로구나(이하 축제로구나)'에서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에 참여한 웹작스(웹툰 작가) 4인방의 축제 체험기가 방송됐다.

'은둔형 외톨이' 웹작스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축제'라는 공간에 섞여 즐기는 모습은 시청자 역시 축제 속으로 들어간 듯한 신선한 재미를 줬다. 또한 웹툰 작가다운 자유로운 발상을 드러내는 장면들에서는 비(非) 예능인이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즐거움 또한 선사했다.

네 명의 웹작스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에 도착한 직후에는 “우리는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진 않는다”, “사실 우리가 은둔형 외톨이들이다”라며 어색해했지만, 이후 수박 빨리 먹기 대회, 복수혈전 3종 경기 등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축제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무엇보다 웹작스가 웹툰 작가의 상상력을 100% 발휘한 부분은 수박 카빙 대회였다. 수박을 깎아 작품을 만드는 카빙 대회에 출전한 웹작스는 '터미네이터2'의 엄지척, 참치 머리, 괴생명체 등을 만들어 심사위원에게 큰 웃음을 주며, 만화 같은 창의적인 예능을 완성했다. 이어서 이들이 EDM 댄스파티에 참여해 보여준 무아지경 몸짓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

'신과 함께', '찌질의 역사' 등 각자의 웹툰 작품으로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웹작스가 '축제로구나'에서 보여준 맹활약은 예능인으로 거듭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존 예능인의 입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틀에 박히지 않은 멘트와, 네 명의 절친들이 어울릴 때 빛나는 케미가 색다른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축제로구나'는 특별함과 평범함의 경계에 있는 네 명의 웹툰 작가가 뭉쳐 지역 축제를 찾아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되며, 오는 24일 방송되는 2편에서는 '울산 고래 축제'에 참여하는 웹작스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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