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역시 국민MC, 리스펙트"…'외식하는날' 강호동, 철저한 준비성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7.11 21:36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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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외식하는 날' 강호동이 '국민MC'다운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줬다.

11일 밤 첫 방송된 SBS Plus 새 예능프로그램 '외식하는 날'에선 MC 강호동-김영철과 고정패널 김지혜, 홍윤화, 돈스파이크, 배순탁의 스튜디오 첫만남이 그려졌다.

김영철과 돈스파이크는 '진짜 사나이'에 함께 출연해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를 묻자 김영철은 “1살 차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무슨 말씀이냐”며 부인했다. 정작 돈스파이크의 나이를 몰랐던 김영철은 “몇년 생이냐”라고 돈스파이크에게 물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은 MC 강호동의 입에서 나왔다. 강호동은 돈스파이크가 77년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호동은 “진행을 하려면 그 정도 출연진에 대한 정보는 알아야지”라며 김영철을 구박했다.

발끈한 김영철은 다른 출연진의 나이를 강호동이 알고 있는지 짚었다. 강호동은 “김지혜 79년생, 배순탁 77년생, 홍윤화 88년생”이라며 모든 출연진의 나이를 꿰고 있었다. 묻는 대로 대답하는 강호동의 철저한 준비성에 다른 출연진은 “잘 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괜히 강호동이 아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철은 “그럼 나는?”이라며 강호동이 자신의 나이도 아는지 물었다. 모두의 나이를 다 알고 있던 강호동은 정작 김영철의 나이에 대해 “넌 몰라”라고 재치있게 대답,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이거 때문에 형만 올라가고, 난 쭈글이 됐다”며 강호동과 비교당할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이날 강호동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외식하는 날'의 첫 회를 이끌었다. 다른 MC 김영철과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고, 돈스파이크-홍윤화와는 음식에 관한 폭풍 수다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지혜-배순탁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재미도 쏙쏙 뽑아내며 베테랑 예능MC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외식하는 날'은 스타들의 외식에 참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찰 리얼리티 토크쇼다. 연예계 대표 미식가이자 대식가인 강호동과 만능 입담꾼 김영철이 2MC로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돈스파이크 모자(母子), 홍윤화X김민기 커플, 박준형X김지혜 부부, 음악작가 배순탁 등의 출연진이 VCR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각자의 특별한 외식 취향을 전한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 Plus, 목요일 밤 11시 SBS연예뉴스, 토요일 밤 12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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