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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현송월X조용필과 인증샷 "영광스런 멋진 날"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28 10:44 조회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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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현송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윤도현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선배가수 조용필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께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번 만찬에는 최근 남측예술단 대표로 평양에 가서 공연을 펼쳤던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올림픽 찬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제주소년 오연준 군 등이 참석해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오연준 군은 만찬회장에서 '고향의 봄'과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열창하고,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리설주 여사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는 모습은 이날 영상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하지만 조용필과 윤도현의 공연 모습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윤도현은 직접 이날 자신이 어떤 공연을 했는지 직접 SNS을 통해 밝혔다. 윤도현은 옥류관 평양냉면이 포함된 만찬회장 메뉴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거 먹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북한여가수분들과 급 불렀고요.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어쿠스틱버젼 '나는 나비'로 로켄롤했습니다!”라며 “역사의 순간에 제 음악이 함께한 영광스런 멋진 날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윤도현은 만찬회장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현송월 단장은 손가락으로 브이(V)를 만들어보이며 윤도현과 다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윤도현과 조용필, 현송월 단장이 함께 하고 있다. 이미 지난 평양 공연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세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날 판문점에서 또 다시 재회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의 미소 띤 얼굴에선 평화의 봄을 맞은 한반도의 밝은 분위기가 느껴져 감동을 자아낸다.

사실 윤도현은 이번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하지 못할 뻔 했다. tvN 새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의 촬영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급 귀국한 윤도현은 앞서 자신의 SNS을 통해 “꽃이 만발하는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가리아에서 급 한국에 왔습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 만찬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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