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여자플러스Q&A] 음주가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26 11:36 수정 2018.04.26 13:12 조회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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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플러스의 '여자플러스2'는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뷰티, 패션, 건강 등을 담아내는 라이프스타일 쇼로,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의 인기를 이어 시즌2가 방송되고 있다.

배우 유진, 윤승아, 모델 이현이, 개그우먼 장도연이 MC를 맡은 '여자플러스2'. 특히 코너 '뷰티FULL 닥터'에선 전문가와 함께 잘못된 뷰티상식, 유용한 뷰티팁을 알기 쉽게 전달해 시청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

여자플러스

Q. 음주가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26일 방송된 '여자플러스2' 첫 회에선 '노화'를 주제로,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 원장, 천연화장품 전문가 유현주 뷰티디렉터가 출연해 4MC와 토크를 나눴다.

노화와 관련된 속설을 검증해보는 시간에 MC 장도연은 “술을 즐기는 편인데, 술을 먹은 다음 날 피부가 더 좋아진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술이 혈액순환에 좋아 그런 효과가 있는 건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두 전문가는 모두 'X(엑스)' 표시를 하며 술은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민혜연 원장은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올라 혈액순환이 잘된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그건 독소 때문이다. 술은 오히려 혈액순환을 막는 주범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술을 먹고 창백해지는 것보다 빨개지는 게 낫다. 창백해지는 건 더 독성이 심하단 뜻이다”라고 말했다.

민 원장은 또 '술을 계속 먹으면 는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잘못된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분해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많다”며 “술을 먹어서 주량을 늘리려고 하는 건, 내 몸이 그냥 독소에 익숙해지는 거다. 전혀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C 윤승아는 “노화를 덜 촉진시키는 음주 방법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현주 뷰티디렉터는 “술을 마실 때, 자기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셔라. 그럼 수분 손실이 적어지기 때문에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민혜연 원장 역시 “의사들 사이에서 그런 말을 한다. '술의 해독제는 물밖에 없다'라고. 숙취 때문에 응급실도 오는 환자한테 수액을 주지 않나? 그때 하는 치료가 결국엔 물을 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현주 뷰티디렉터는 “유럽에선 술을 마시고 나면, 미역을 욕조에 가득 담그고 반신욕을 한다. 그럼 숙취가 빨리 깬다”며 해외의 숙취 해소 팁도 전했다.

한편 '여자플러스2'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SBSplus, 오전 11시 SBS연예뉴스에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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