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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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여전히 성적 모욕 의도 無 주장...키디비 증인 불출석

작성 2018.04.20 09:31 수정 2018.04.20 11:18 조회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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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블랙넛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래퍼 블랙넛이 동료 가수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것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1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모욕죄로 피소된 블랙넛의 2차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블랙넛은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2차 공판에서 블랙넛의 변호인은 지난 1차 변론 때와 마찬가지로 모욕죄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변호인은 "문제가 된 '투 리얼' 가사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듣고 싶다"며 본인이 직접 모욕이라고 느낀 것이기 때문에 직접 진술을 들어봐야 한다며 키디비가 참석해 직접 증언하기를 요청했다.

이날 공판에 앞서 키디비는 재판부의 채택으로 증인으로 나서야 하지만 정신적으로 워낙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판에 참석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했다.

재판부는 키디비 출석을 다시 한번 권하며 다음 기일을 잡았다. 다음 기일은 5월 17일 오후 2시 30분 열린다.

키디비는 블랙넛이 발표한 곡 중 일부 가사가 성희롱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5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블랙넛의 앨범 발매 행위 등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통신매체이용음란)위반, 예비적으로 정보통신망법위반으로 고소했다.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가사가 문제가 됐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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