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2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효리네민박2' 아듀 박보검, 존재 자체가 힐링이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4.09 08:09 수정 2018.04.09 09:23 조회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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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박보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알바'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을 떠났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선 박보검의 마지막 활약이 그려졌다.

박보검은 2박 3일 일정으로 효리네 민박에 투입된 단기 알바생. 그는 첫 등장부터 웃는 얼굴과 할 일을 찾아내 착착 해내는 능력으로 이효리, 이상순, 윤아의 예쁨을 듬뿍 받는 알바생이었다.

박보검은 톱배우로서 낯가림 없이,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민박객을 대했다. 민박객들은 박보검의 등장에 처음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금세 그와 친해져 스스럼없이 민박 생활을 즐겼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도 박보검은 알바생으로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윤아를 도와 요리와 설거지를 했고, 셀프웨딩사진을 찍는 커플을 위해 직접 사진사로 나서기도 했다. 민박집 임직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떠날 박보검을 위해 외식을 하며 휴식을 가졌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음으로 추억을 만들었다.

박보검이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모두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떠나는 뒷모습에 이효리는 “사랑해 박보검!”을 외치며 마음을 전했고, 윤아도 “민박객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라며 자신을 도와 열심히 일했던 박보검과의 이별에 아쉬워했다. 이상순은 박보검을 공항까지 바래다줬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박보검은 미처 작별인사를 전하지 못한 민박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인사를 하며 마지막까지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효리네 민박에 봄 햇살 같은 밝음을 선사한 박보검은 이렇게 떠났다. 이제 존재 자체로 힐링을 선사했던 알바생 박보검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다시 작품으로 돌아올 '배우 박보검'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JTBC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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