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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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배우 출신' 미카미 유아 "응원하기 어렵다는 사람들 이해한다"

작성 2018.03.21 14:20 수정 2018.03.21 14:43 조회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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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팝콘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일본 아이돌 출신 배우 미카미 유아가 소속된 3인조 걸그룹 허니팝콘이 국내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허니팝콘은 2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테이라운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비비디바비디부'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들을 만났다.

허니팝콘은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약했던 세 명의 일본 배우들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걸그룹 SKE48 출신 미카미 유아와 함께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가 팀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그 중 미카미 유아는 대표적인 친한(親韓) 성향의 일본 배우로 유명하며 각종 K-POP 커버 콘텐츠들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많이 공개한 바 있다.

미카이 유아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 여러 가지 감정을 갖고 우리를 봐줄 것 같은데 예쁘게 봐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미카미 유아는 일본 AV 배우 출신이라 한국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에서 데뷔를 한 이유에 대해 미카미 유아는 “K-POP을 워낙 좋아했다. 그래서 일본 무대보다는 세계를 무대로 더 큰 꿈을 꾸고 싶어서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 한국 뮤직비디오들은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존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AV 배우 이력에 대해서는 “나는 일본에서 그런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일도 진지하게 하고 있던 일이다. 지금은 허니팝콘 활동에 열심히 집중해서 하고 싶다. 우리를 응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지금은 응원해주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응원해주는 분들이 앞으로 더 허니팝콘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은 “준비하는 동안에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가 있고 그래서 이런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그렇지만 우리를 열심히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런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런 분들이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니팝콘의 이번 앨범은 미카미 유아가 사비를 들여 제작에 참여했을 만큼, 한국에서의 활동에 남다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비비디바비디부'는 사랑이 이뤄지길 바라는 소녀의 주문이다. 달빛에 주문을 걸어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 깜찍한 내용이다. '비비디바비디부'라는 주문을 외우는 훅과 귀여운 멜로디가 데뷔하는 허니팝콘만의 목소리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곡으로 완성됐다. 감성적인 리드 라인과 통통 튀는 비트 위에 달콤하고 귀여운 댄스가 더욱 돋보인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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