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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신성록의 애드리브 “샷”, 대본에 기입된 사연은?

작성 2018.03.07 13:54 수정 2018.03.07 14:57 조회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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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턴' 신성록의 애드리브 “샷”이 대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성록은 '리턴'에서 상류층 4인방 중 한 명인 스타트업대표 오태석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태석은 악벤져스 멤버답게 그는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살인을 비롯한 온갖 악행을 자행하면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월 1일 12회 방송분에서 그는 고라니 사냥에 이어 자동차 블랙박스를 빌미로 20억을 요구하는 자동차 딜러 병기(김형묵 분)를 향해 사냥용 엽총으로 쏜 바 있다. 이때 그는 병기가 쓰러지자 “샷”이라는 말을 내뱉으면서 오싹함을 더 했다.

알고 보니 이는 대본에는 없는 신성록의 애드리브였다. 그가 이 말을 던질 당시 총구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서 더욱 실감 났고, 덕분에 그 장면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난 3월 1일 21회에서는 태석이 클레이사격장을 찾아온 인호(박기웅 분)를 향해 총을 겨누다가 그가 발을 떼자 다시 한번 “샷”이라고 말했던 것. 특히, 이번 대사의 경우 대본에 기입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성록은 지난 3월 6일 방송된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 이에 관해 “총을 쏘고 나서 뭔가 한마디를 해야 정서가 보일 것 같았다”며 “특히, 태석이 살인을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서 명중이 되었을 때 '샷'라는 대사를 만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한 관계자는 “'리턴'의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 그리고 동작 하나하나까지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할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감독님과도 충분히 상의하고 카메라 앞에 선다”며 “이번 신성록 씨의 단 한마디 '샷'의 경우도 그런 사례인데, 덕분에 작가님과 감독님도 그 장면에 대해 흡족해하시고는 이렇게 대본에도 정식으로 넣게 된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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