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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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유희열이 믿는 발라드 세손의 매력은 이번에도 통할까

작성 2018.02.19 11:46 수정 2018.02.19 13:57 조회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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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가수 정승환이 첫 번째 정규앨범 '그리고 봄'으로 돌아왔다.

정승환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비가 온다'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데뷔곡 '이 바보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이번 앨범 선공개곡 '눈사람'으로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정승환은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이을 가수로 주목을 받으며 '발라드 세손'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정승환은 세손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잘 계승을 하고 있는 것 같으냐는 물음에 "들을 때마다 좋긴 한데 쑥스럽고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차곡차곡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바보야'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 했는데 앨범의 작사, 작곡에도 많이 참여했고 목소리도 한결 더 성숙해진 느낌이 든다.

정승환은 "현재 내 포지션은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해서 보컬리스트로서 항상 어제보다는 확실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감을 잡았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그렇지만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노래에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은 꾸준히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전했다.

정승환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서 신경을 가장 많이 쓴 것은 정승환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기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욕심을 많이 냈다. 공연을 하려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필요할 것 같고 그에게 다양한 모습이 있어서 그런 모습들을 담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유가 내게 '승환이 같은 목소리 요즘에 없지 않아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보통 우리가 정통 발라드라고 이야기를 하는 그런 목소리가 귀해진 것 같다. 성시경, 박효신 이후에 귀해진 것 같은데 정승환이 제대로 나온 것 같다. 나도 정승환의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라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 비가 오는 날 겪는 솔직한 감정의 토로와 후회를 담은 공감 저격 가사에 정승환의 한결 짙어진 보컬이 선사하는 벅찬 감동의 정통 발라드다. 유희열과 정승환이 직접 작사하고 스테디셀러 '너였다면'의 프로듀싱팀 1901이 작곡해 정승환의 정규 1집 타이틀곡으로 많은 타이틀곡 후보를 제치고 일찌감치 낙점됐다. 정승환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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