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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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이재진, '7만원씩 더치페이 팬미팅'으로 또 다시 입방아

작성 2018.02.02 17:51 수정 2018.02.02 18:08 조회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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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팬미팅 후 더치페이를 실시했다는 이른바 '더치페이 팬미팅'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한 팬은 이재진의 비공개 팬미팅 후기를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 글에 따르면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마포구 인근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거금을 내고 그의 굿즈를 구매한 팬 1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가수 측은 1차 팬미팅은 통 크게 냈다. 이후 2차, 3차 비용은 팬들과 똑같이 더치페이를 했다는 것이다.

팬미팅 이후 정산을 위해 스태프를 통해 단체 메시지 방에 영수증 사진이 함께 올라왔는데 2차 23만1천원, 3차 49만9천9백원, 커피값 4만3천원까지 총 77만3천원원 정도가 표시돼 있다. 이 돈을 7만원 씩 더치페이했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티켓을 구매하고 팬미팅에 참여하는 정식 팬미팅 같은 경우 본 팬미팅이 끝나고 나서 추가로 2, 3차 팬미팅이 이뤄지는 경우도 드문 데다가 10명 남짓의 소규모 모임이라면 보통 멀리서도 와서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그동안 응원을 아끼지 않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 자리를 주최한 가수 측이 내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많은 편이라 이런 '더치페이 팬미팅'은 참으로 신선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투명한' 정상을 위해 영수증을 첨부했다니 이 어찌나 친밀한 그림인지 모르겠다. 보통 친구들과 모임에서 한 명이 계산을 하고 나중에 n분의 1을 하기 위해 단체 메시지 방에 영수증을 첨부하고 각자 내야 할 금액을 정산해서 고지하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모임 금액 정산 방식이 그대로 그려진다.

한쪽에서는 "팬미팅이라는 자리가 팬들과 스타가 함께하는 자리고 거금을 들여 굿즈를 구매한 팬들을 초청해 놓고 2, 3차를 더치페이 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정말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내며 이재진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는 않다. 1차를 계산했으면 됐지 연예인이라고 꼭 다 지불을 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다. 이 팬미팅 참여 양식과 조건을 더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또 공직자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며 '김영란법'을 걱정해 더치페이를 한 이재진의 신중함과 세심함, 배려심을 오히려 높이 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진이 그런 점까지 고려했다면 참으로 배려심이 깊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점이다.

앞서 이재진은 팬이 준 선물을 여자친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지난해 한 여성과 제주도에서 여행 중인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고 이번 '더치페이 팬미팅'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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