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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일승 윤균상, 전국환 안 죽였다…자백 녹음

작성 2018.01.30 22:27 수정 2018.01.31 09:26 조회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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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일승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결국 전국환을 죽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자백을 받았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 39회에서 김종삼(윤균상 분)은 이광호(전국환 분)를 납치해 총을 겨누고 그동안의 악행을 따져 물었다.

이광호는 “원하는 게 내 목숨이다? 그럼 죽여. 원하면 해야지”라고 도발했고, 김종삼은 “그 전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내 엄마 왜 죽였냐”고 물었다. 이어 “엄마가 당신에 대해 뭐라 했는지 줄 아냐. 따뜻한 사람이라 했다. 그래서 엄마가 많이 좋아했다. 당신이 죽이려는 것을 알며 도망 다니면서도 나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런 사람을 죽였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다.

이광호는 “그러게. 널 낳지 말았어야지. 세상에 나오게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받아쳤고, 김종삼이 “그럼 날 죽였어야지”라고 되받아쳤다. 이광호는 “몰랐으니까. 차 집사가 죽인 줄 알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종삼은 “그래서 곽 부장 시켜서 날 죽이려 했냐. 당신이 지키려 한 게 뭐냐. 청와대 가려고 사람들 죽이고, 천 억 지키려 오일승 딱지 죽이고. 걸림돌 치우려고 나까지 죽이려 했냐. 그 모든 것을 덮으려 한 거냐. 당신이 지키려는 게 뭐였냐”라고 말했다.

이광호는 “지키는 걸로 되냐? 키워야지. 늘려야지”라며 “대한민국. 이 나라를 다시 내 손에 쥐어야 대한민국이 살 것 아니냐”라고 말해 김종삼을 경악케 했다.

이광호의 말에 김종삼은 방아쇠를 당겼지만 이광호를 쏘지 않았다. 이광호는 “핏줄 때문에 안 죽인 거냐”며 김종삼이 버린 총을 겨눴지만 그 총에는 총알이 없었다.

김종삼은 “당신을 살려 준 건 당신과 다른 인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라며 “이긴 건 나다”라고 녹음을 한 사실을 알렸다.

'의문의 일승'은 30일 종영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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