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얕보면 안돼”…백년손님, 위기의 지리산원정대(feat 엄홍길-김동현)

작성 2017.12.29 00:49 수정 2017.12.29 09:14 조회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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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자기야-백년손님'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을 위해 엄홍길 대장과 김동현 선수가 나섰다.

2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이봉주는 바나나 장인의 소원성취를 위해 '새해맞이 지리산 해돋이 등반'에 도전했다. 그들의 목적지는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었다. 

바나나 장인은 평소 고령의 나이에도 등산을 즐겼지만 지리산은 첫 도전. 이를 위해 이봉주는 82세 장인의 산행에 도움을 줄 사람으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엄홍길 대장과 이전 방송에서 격투기 매니아인 바나나 장인과 인연을 맺은 바 있는 파이터 김동현도 초대했다.

엄홍길 대장은 “이봉주와의 오랜 인연이 있다”며 “지리산 천왕봉 일출이 장관이다. 아름답고, 웅장하다. 지리산 일출은 아무나 볼 수 없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들 한다. 좋은 일들 많이 하니까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리산 산행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김동현은 “추위에 약하다”며 옷을 여러 겹 입어 5분 만에 탈의를 해야 해 웃음을 샀다.   

지리산 원정대는 걷고 또 걸어야 했다. 엄홍길 대장의 말대로 지리산은 험준한 산세로 정복이 쉽지 않았다. 가파른 산길과 계단이 이어졌고, 김동현 선수는 체육인 출신임에도 산행에 힘든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바나나 장인은 쉬는 시간 “위급할 때 먹는 약”이라며 “협심증 약”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엄홍길 대장은 “산을 얕보면 큰일 난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꺼냈다.

그렇게 지리산 원정대는 위기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신년맞이 특집'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삼척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 외에도 마라도 해녀 장모 박 여사와 박 서방, 아들 같은 장인 이연복과 만능사위 정 서방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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