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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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현장]'머스트잇' MC, 딘딘의 집에 초대합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2.27 15:04 수정 2017.12.27 15:20 조회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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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딘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독특한 베어브릭 피규어가 거실 한 켠에 놓여있습니다. 벽돌 모양 진열장 안에는 와인병도 보이네요. 여기, 누구 집일까요?

머스트잇 딘딘

다른 쪽을 보니 '2017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OST상을 수상한 트로피가 눈에 뜨입니다. 이번 '2017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OST상은 드라마 '김과장'의 OST인 'Must Be The Money'를 부른 가수가 받았는데요. 이 정도 힌트면 이 집의 주인, 눈치채셨나요?

머스트잇 딘딘

자, 좀 더 쉬운 힌트. 팬이 선물한 이 그림을 보면 딱, 누군지 알겠죠? 어느 '금손' 팬이 그렸는지, 실물과 정말 흡사하네요.

머스트잇 딘딘

네~ 이 집의 주인은 래퍼 딘딘입니다. SBS플러스 '머스트잇-혼자서도 괜찮아'(이하 '머스트잇')의 MC이기도 하죠.

'머스트잇'의 촬영지는 딘딘의 자취집입니다. 지난 11월 초, 가족이 있는 본가에서 독립한 딘딘은 '머스트잇'을 통해 자신의 보금자리를 매주 공개하고 있어요.

머스트잇 딘딘

“제가 이사하기로 마음먹고 이 집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서부터 '머스트잇'의 제작이 시작됐어요. 제가 독립하지 않았다면, 이 프로그램은 제작되지 않았대요.”

사실입니다. 딘딘의 이사와 함께 '머스트잇' 프로젝트가 진행됐어요. 생애 처음으로 단독MC를 맡았는데, 프로그램의 시작 자체가 나로부터라면, 얼마나 책임감이 따를까요.

“제 프로그램이란 생각으로 더 열심히 임하고 있어요. 저도 다른 프로그램에 나가면 MC들의 태도에서 '이 사람 좋다'라고 느낄 때가 있는데, 그분들한테 좋게 느꼈던 걸 최대한 제가 해보려 해요. 게스트가 오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대하려 하죠.”

'머스트잇'은 딘딘이 집에 외국인 게스트를 초대해 한국음식, 그와 비슷한 외국인 친구들의 자국 음식을 함께 먹고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에요. 한국과 세계의 비슷한 듯 다른 음식문화, 더불어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과 자취생 라이프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딘딘의 집안에서 펼쳐집니다.

머스트잇 딘딘

자~ '머스트잇'의 촬영장인 딘딘의 집을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이 가봤습니다. 이번 녹화 아이템은 한국스타일로 바뀐 외국의 정통음식을 비교해보는 것이었어요. 짜장면, 피자, 카레라는, 이젠 완벽하게 한국인 입맛에 바뀐 음식들을 진짜 중국, 이탈리아, 인도의 원조 스타일과 비교해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출연진으로는 중국인 동씬, 이탈리아인 알베르토 루사나, 인도인 럭키 씨가 함께했어요.

머스트잇 딘딘

딘딘, 거기서 뭐해요?

머스트잇 딘딘

아~ 요리 중이었군요.

3분 동안 데우기만 하면 되는지라, 요리라고 부르기 좀 민망하긴 하네요.

머스트잇 딘딘

어쨌든 여러분, 따끈따끈한 카레 나왔어요~

머스트잇 딘딘

제가 떠줄 테니 뜨거울 때 빨리 드세요.

머스트잇 딘딘

카레 먹방이 시작됐어요. 중국에서 온 동씬 씨는 한국 카레가 입맛이 맞는지 맛있게 잘 먹네요.

머스트잇 딘딘

딘딘도 두말하면 잔소리죠. 흰밥에 노란 카레를 쓱쓱 비벼 숟가락에 크게 떠서 한입에 앙~ 언제 먹어도 맛있는, 3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는 한국의 카레입니다.

머스트잇 딘딘

자, 이번엔 진짜 인도의 카레를 먹어볼 차례. 직접 요리하진 않았지만, 음식을 예쁘게 담아오는 것도 호스트 딘딘의 몫입니다.

머스트잇 딘딘

인도에서 온 럭키 씨가 인도의 카레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인도의 빵인 난(Naan)을 찍어 먹으면 더 맛있대요. 새로운 음식을 먹을 생각에 알베르토의 표정이 신나 보이네요.

머스트잇 딘딘

흘리지 않게 내 그릇에 잘 옮겨 담아서,

머스트잇 딘딘

이것도 야무지게 앙~

머스트잇 딘딘

인도식 카레를 먹은 딘딘이 그 맛에 대해 평가합니다. 딘딘은 TV로 음식을 보기만 할 시청자의 이해를 위해,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볼 때마다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해요. 딘딘이 어찌나 맛 표현을 잘하는지, 음식을 직접 먹어보지 않아도 그 맛을 대충 알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예요. 제작진이 딘딘을 '비유 천재'라고 하던데, 저 역시 인정하는 바입니다.

머스트잇 딘딘

음식을 먹었으니 왁자지껄 수다가 쏟아집니다. 거실에 다국적 친구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먹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게스트하우스에 놀러온 기분이에요.

혼자 살면 끼니 챙겨 먹기가 힘들다는데, 딘딘의 집에선 이탈리아 음식도, 중국 음식도 먹을 수 있어요. 인도 친구, 스페인 친구랑 대화도 할 수 있고요. 딘딘의 집, 참 매력적이지 않나요?

딘딘의 집에 놀러 가 함께 먹고 놀고 수다 떠는 느낌을 주는 '머스트잇'.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플러스에서 방송됩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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