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신과 함께' 차태현 "하정우, 엄청 먹고 걷더라..흥미로운 친구"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2.13 12:02 수정 2017.12.13 15:13 조회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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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하정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과 함께'의 배우 차태현이 하정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차태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언론인터뷰에서 “하정우는 말을 워낙 재미있게 한다. 정우랑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 않다”며 이번 영화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하정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태현은 “정우랑 이번에 처음 연기해봤는데, 실제로 너무 많이 먹더라. 그렇게 많이 먹고 또 엄청 걷는다. 손목에 얼마나 걸었나 체크하는 기계를 차고 다니는데, 하와이인가 가서 200km를 걸었다고 하더라. 강남 어디에서 모인다고 하면 웬만하면 걸어온다. 걷기 운동을 엄청 한다. 그럴 거면 좀 덜 먹어도 될 텐데, 정말 흥미로운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지난 12일 열린 '신과 함께-죄와 벌' 언론시사회에서 환생한다면 하정우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며 “흥미로운 친구”라고 정의한 바 있다.

차태현은 “정우는 풍채가 크니까 안 먹을 수가 없다. 그렇게 먹고 자기 관리를 한다. 멋있다”면서 자신이 과거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를 재밌게 봤던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영화에 하정우는 안 나오는데 다 하정우 같더라. 그래서 내가 '이 친구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다”며 하정우를 만나 그 이야기를 전해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차태현은 “정우는 재밌는 아이다. 능력도 많고 재주도 많다. 그림 그리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나”며 칭찬했다.

차태현이 출연하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차태현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저승의 재판을 받게 된 인간 자홍 역을 맡았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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