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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은의 TV공감]송지효-전소민, 런닝맨 꽉 잡은 멍돌자매

작성 2017.12.10 08:48 수정 2017.12.11 09:36 조회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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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송지효 전소민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송지효, 전소민은 '런닝맨'을 꽉 잡고 있는 여걸들이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양세찬 남자 멤버들이 오히려 속수무책 당하는 입장이다.

최근 SBS '런닝맨'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시 인기 가도를 달리게 된 것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멤버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송지효는 2010년 7월부터 원년 멤버로, 전소민은 지난 4월부터 새 멤버로 합류해 함께 뛰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맡은 바 역할을 200% 이상 해내고 있다. 그렇게 몇 년째 남자 예능의 강세 속에도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런닝맨 송지효 전소민

# 송지효, '런닝맨'의 여장부
송지효는 자타공인 '런닝맨'의 안방마님이다. 남자 멤버들에 비해 힘은 밀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략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그 덕에 게임 우승을 거머쥔 것도 여러 차례다.

그뿐이랴. 김종국을 제외한 나머지 겁쟁이 남자 멤버들보다 훨씬 더 담대한 매력을 자랑하기도. 무서운 놀이기구는 물론이거니와 남자들도 꺼려하는 것들을 솔선수범하며 즐기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실 송지효는 전소민이 합류하기 전까지 홍일점으로 뛰었다. 지난해 10월 하차한 개리와는 러브 라인을 형성해 월요커플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런닝맨 송지효 전소민

# 전소민, '런닝맨'의 불나방
전소민은 양세찬과 함께 합류해 '런닝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배우임에도 자석 인간, 얼굴에 스타킹 쓰기 등으로 서슴없이 망가지고 있다.

전소민은 끝을 모르는 예능 투혼으로 폭소케 하고 있다. 예측 불가한 4차원 돌발 행동으로 '예능 불나방', '여자 이광수', '돌아이', '자석인간' 등과 같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예능에 최적화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특히 토크에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집에서도 '앵무새'라고 불릴 만큼 '런닝맨'에서도 거침없는 토크로 남자 멤버들을 제압해 유재석 이광수 등이 뒷목을 잡는 상황을 부지기수로 만들어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런닝맨 송지효 전소민

이에 '런닝맨' 정철민 PD는 “멍돌자매(송지효+전소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런닝맨'을 비빔밥으로 비유하는데 다른 맛 재료들이 합쳐져 비빔밥의 맛을 낸다고 본다. 전소민은 고추장 같은 눈에 확 띄는 캐릭터고 송지효는 참기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한다”며 “두 여 멤버 캐릭터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께서 비빔밥처럼 봐주길 바란다. 어느 하나 튀면, 고추장 많이 들어가거나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면 비빔밥이 맛없지 않나.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런닝맨'이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송지효는 기존 멤버들과 케미가 있다. 여기에 전소민이가 적응할 수 있게 챙겨주고 도와준 인물이다. 걸크러시의 매력도 있다. 무서운 것도 잘 타고 여장부 느낌이 있어서 레이스나 몸싸움 익스트림 할 때 돋보인다. 송지효는 덤덤하고 무덤덤한 장녀 같은 느낌이다. 늘 현장에서 다독이는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전소민에 대해서는 “4차원 독특한 캐릭터다. 토크나 일상생활 할 때 돋보인다”며 “송지효가 장녀라면 전소민은 막내딸, 애교 많은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정철민 PD의 말대로 송지효, 전소민은 '런닝맨'에서 특유의 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구축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런닝맨'이 풍요로워진 이유 중에 하나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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