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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허당 장인美 뿜뿜’…백년손님, 木夜 예능강자

작성 2017.12.01 11:32 수정 2017.12.01 11:58 조회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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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반전 장인' 이연복 셰프가 '자기야-백년손님' 순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 30일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전국 시청률은 1부 7.9%, 2부 7.3%로 나타났다. 변함없는 목요 예능 최강자의 위엄을 보여주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년손님'의 새 가족으로 등장한 이연복 셰프와 그의 사위 정승수 씨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연복 셰프는 그간 평소 '중식 대가'의 이미지로 근엄하고 진지하게 요리에 임하는 이미지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사위 바보', '빈틈투성이 귀요미 장인'까지 다양한 반전 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연복 셰프는 후드와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빨래, 세안, 양치를 하는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거실 한 켠에는 운동 기구부터 최신 장난감과 게임기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빨리 와, 심심해”라고 사위에게 전화를 걸고 사위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며 거실에서 '혼자 놀기'에 나섰다. 스트레칭을 하는가 하면, 미끄럼틀을 타며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매불망 기다린 사위가 귀가하자 이연복 셰프는 이내 환한 미소로 사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8세 '동안 훈남' 정승수 씨는 이연복 셰프를 '빠바'라고 불렀다. '빠바'는 다름 아닌 아빠란 뜻의 중국어. 정승수 씨는 “9년 차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빠바와 함께 산 지 두 달 됐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아빠처럼 편하게 부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연복 셰프의 집도 공개됐다. 최근 새로 지은 3층 단독 주택에는 이연복 부부가 3층을, 딸 내외가 2층을 쓰고, 1층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연복 셰프는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 했지만 사위를 위해 '집밥'을 차려주겠다며 김치볶음밥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냉장고 속 재료부터 조리 도구 위치, 하다 못 해 불 켜는 법까지 사위가 다 챙겨줘야 했던 것. 이연복 셰프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도 전에 허당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위의 도움으로 재료 손질을 시작해 눈 감고 양파 썰기 신공을 보여주며 으쓱해 했다. 사위는 이연복의 칼솜씨에 “장인어른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빈틈투성이 장인' 이연복 셰프가 사위의 도움을 받아 '꿀팁'을 대방출하며 볶음밥 만들기에 나서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9.9%로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연복 셰프의 제안으로 자전거를 타러 한강으로 향했다. 이연복 셰프는 저녁이 걸린 자전거 대결 등 내기를 즐겼고 “사위랑 있으면 더 재밌게 놀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편의점에서 저녁을 즐기며 “뭘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먹느냐도 중요하다. 사위랑 먹으니까 너무 행복하다”며 사위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이연복와 친분이 깊은 최현석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자랑했다. '자기야-백년손님'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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