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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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X먼데이키즈, 겨울에 딱 '귀호강 듀엣곡 탄생'

작성 2017.11.21 14:51 수정 2017.11.21 15:34 조회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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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가수 김보경과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듀엣곡 작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보경X먼데이키즈 콜라보 싱글 '이별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별선물'은 그야말로 진한 발라드다.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과 기타의 멜로디컬함이 잘 묻어난다. 이별을 맞이하는 연인의 아픔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렸다.

'미친 연애', '갖고 놀래' 등을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소울을 선보인 범키가 작곡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러브송 '청혼'의 작사가 박채원과 작편곡가 한재준까지 가세해 섬세하고 감성적인 조합을 만들었다.

압권은 김보경과 먼데이키즈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다. 두 사람의 절제돼 더 슬픈 감성이 듣는 이들을 울린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애절하게 노래 녹음을 했을 것 같은데 사실 이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김보경은 먼데이키즈와의 작업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청소년기때부터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한 먼데이키즈 이진성 선배와 함께한 곡이다.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중3~고1 때 먼데이키즈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진성은 “김보경을 가수로서는 알고 있었지만 친분은 없었다. 작업할 때 만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하게, 온라인으로 원격 작업을 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경은 “내가 먼저 내 파트를 녹음하고 선배 녹음할 때 찾아갈 계획이었는데 당일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서 못 만났다”라고 전했다.

떨어져 녹음을 해 오히려 더 이별 후의 쓸쓸한 감성이 더해진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갈수록 날이 추워진다. 그 추위가 마음까지 더 움츠리게 만든다. 그럴 때 꺼내 듣는 이별 발라드의 맛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때 이 '이별선물'은 더없이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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