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당잠사’ 이종석♥배수지 결혼... 권선징악&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작성 2017.11.16 23:29 수정 2017.11.17 09:12 조회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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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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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 회 방송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유범(이상엽 분)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재찬(이종석 분)과 홍주(배수지 분)는 달콤한 키스와 함께 결혼했다.

앞서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증거 조작건을 묻기 위해 주안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유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 바 있었다. 특히 우탁(정해인 분)이 적록 색약을 들킬 위기에 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우탁은 재판에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긴장했다. 초조해하고 있을 때 홍주가 나타났다. 홍주는 “우산 하나는 초록색이야. 또 하나는 빨간색이고. 너 그거 대답 못하면 색약인 거 들켜. 그럼 너 경찰 그만둬야 되잖아. 장우산은 초록색, 3단 우산은 빨간색. 절대 실수하면 안 돼. 알았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유범은 자신의 변호사에게 “이 우산 옥상에서 발견된 게 아니라 1층에서 발견된 거라고 주장해 주십쇼. 증인이 목격한 우산과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고”라며 교묘하게 빠져나가려 했다.

그러나 재찬은 “오늘 여기 나온 증인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경찰로 옥상에서 목격한 우산이 1층에서 발견된 우산과 같은 우산인지 아닌지를 밝혀줄 것입니다”라며 우탁을 신문하기 시작했다.

우탁은 “그 우산이 어떤 우산이었죠?”라는 질문에 “하나는 긴 장 우산이었고 다른 하나는 좀 짧은 3단 우산이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짚었다.

하지만 우산의 색깔은 말하지 않았다. 이에 재찬은 “우산 색깔은 어떤 색이었죠?”라고 물었는데, 우탁은 긴장을 하며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결국 재판장에 선 우탁은 색약임을 밝히며 경찰직 자진 퇴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은 색을 구분하지 못할 뿐 물건의 재질, 명암을 남들 보다 훨씬 잘 구분한다며 이유범 사건의 증거물 우산 2개의 재질과 명암을 정확하게 증언했다.

이에 이유범의 유죄가 거의 확실시 됐고, 경찰로서 위증을 하지 않은 우탁의 진실된 마음에 홍주는 눈물을 흘렸다.

결국 출국 금지에 유죄까지 확정되자, 이유범은 광기에 휩싸였고 최담동(김원해 분)에게 복수했다. 이유범은 재찬이 보는 앞에서 담동을 차에 치어 숨지게 했다.

이후 링거 연쇄살인사건 조작을 비롯해 그동안 악행을 이어온 이유범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재찬과 홍주는 결혼을 올리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렇게 '예지몽'으로 시작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재찬과 홍주의 '달콤한 꿈'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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