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배기성x홍성흔, 상남자 아닌 사랑꾼이었네요

작성 2017.11.03 07:12 수정 2017.11.03 09:10 조회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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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백년손님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2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 배기성이 12살 연하 미모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백년손님'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배기성은 결혼을 앞두고 12살 연하의 예비 신부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 당시 MC 김원희가 “새신랑 배기성 씨 나오셨습니다”라고 소개를 끝내기 무섭게, 배기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패널들에게 행사 톤으로 “자, 청첩장 받으세요~ 11월 19일입니다”라며 청첩장을 나눠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기성은 “이렇게 '백년손님'에 나와 청첩장을 나눠줘야 신부가 도망을 못 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희가 “우연히 배기성 씨의 예비 신부를 봤는데, 키가 170cm 정도에 심지어 되게 어려 보였다”고 말하자 배기성은 “12살 차이가 난다”고 답했다.

이날 배기성의 예비 신부 사진이 공개된 뒤 스튜디오 패널들은 미모의 예비신부 모습에 “예쁘다”, “합성사진 아니냐”, “정말 배기성 씨에게 과분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MC 김원희가 “예비 신부는 어디서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배기성은 “간장 새우 집에서 만났다. 여자 3명이 들어와 합석을 하게 됐는데, 친구들이 일부러 내 맞은편에 당시 여자 친구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답해 관심을 모았다.

배기성은 “그런데 여자친구가 '제가 왜 여기 앉아요?'라고 말하더라. 마음이 상했다. 그런데도 계속 눈이 가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배기성은 “헤어질 때 '연락처를 줄 수 있냐'고 했더니 또 '제가 왜 줘야 해요?'라고 말했다”며 “저렇게 하고는 연락처를 주긴 줬다. 내가 바로 '걱정되니 택시 차 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직접 알아내세요' 하더라. 그게 첫 만남이었다"고 답했다.

뒤이어 김원희가 “예비 신부의 어떤 면에 반했냐”고 묻자 배기성은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항상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 국내외로 봉사 활동도 많이 한다"며, 예비신부의 고운 심성을 자랑했다.

또, 김원희가 배기성에게 “남은 노총각 친구들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자 배기성은 연예계 대표 노총각인 윤정수, 박수홍, 지상렬, 김건모 등을 언급하며 한껏 약 올리는 표정을 지어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야구 메이저리그 코치가 된 홍성흔과 그의 아내 김정임이 후포리 '춘자Lee하우스'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내년 시즌 시작 전에 잠시 한국에 들어온 홍성흔은 첫 행보로 '백년손님'을 택했다. 결혼 15년 차인 홍성흔-김정임 부부는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춘자Lee 하우스'에 입성했다.

이춘자 여사는 홍성흔의 잘생긴 외모와 듬직한 체격에 합격점을 줬다. 이어 홍성흔이 대추나무 베는 일까지 척척 해내는 모습에 “우리 야구선수가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홍성흔-김정임 부부는 결혼 15년 차 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을 잡고 다니고 어부바를 해주는 등 신혼부부 같은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과 17년 전 처음 만날 날을 기억하는가 하면, 노동에 지친 아내를 위해 특급 마사지까지 해주며 아내를 살뜰히 챙겼다.

이에 질세라 김정임도 대추나무 베기를 하고 돌아온 홍성흔의 어깨를 풀어주었다. 또한 홍성흔이 잠드는 순간까지도 아내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출연자들의 여심도 초토화됐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지금 백년손님 맞냐”, “이거 무슨 영화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춘자 여사의 사위 남재현도 아내 최정임과 함께 후포리를 찾았다. 신혼 같은 홍성흔-김정임 부부와는 달리 남서방네 부부는 필요한 대화만 나누고, 각자의 편의를 위해 침대에 거꾸로 누워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실 부부의 끝을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패널들은 “두 부부가 완전 극과 극이다”, “이상적인 남편과 현실 남편이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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