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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저격 쮸쮸나닷컴 곧 폐쇄…“개설 취지 사라져”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0.30 16:22 수정 2017.10.30 16:25 조회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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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맨 정준하의 과거 발언 논란이나 행적들에 대한 비판 등을 해왔던 쮸쮸나닷컴이 공식 폐쇄를 공지했다.

30일 오후 정준하 저격 사이트 쮸쮸나닷컴 운영자는 “정준하 씨가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힌 만큼 본 사이트는 취지가 사라졌다고 판단, 더이상 운영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여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준하

이어 “애초에 밝힌바 사이트는 정준하 씨가 네티즌을 고소를 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반발감이 들어 만들었다. 11월 30일까지 운영이 지속된 후 본 사이트는 즉시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30일 자신의 SNS에서 악성댓글을 고소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저는 고소 진행을 멈추고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됐던 방송 캡처도 차분히 다시 보며 후회와 반성했다. 얼마나 어른스럽지 못했는지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앞서 “나뿐 아니라 가족을 향해서 모욕적인 댓글을 쓰거나, 방송 내용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누리꾼들에 대해서 합의 없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뜨거운 논란에 휘말렸고, 정준하를 저격하는 온라인 사이트까지 만들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정준하는 “악플러 고소가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저에게는 부족한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방송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일로 저에게 크게 실명하셨겠지만 다시 한번 용서해주시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준하는 지난 12일 법무법인을 선임해 악성 댓글을 쓴 사람들을 고소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행동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기대해”라고 일일이 남기며 맞섰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고소해 말아? 고민되네.”라며 불편한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준하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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