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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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각방이론 증명”…백년손님 최양락-팽현숙, 틈만나면 티격태격

작성 2017.10.13 07:04 수정 2017.10.13 09:29 조회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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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백년손님' 최양락-팽현숙 부부가 동상이몽 후포리 여행길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29년 차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후포리로 1박 2일을 여행을 떠났다. 떠나기 전 여행 가방을 싸면서부터 의견이 달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후포리에 도착해 이춘자 여자와 인사를 나눴지만 이춘자 여사는 두 사람을 알아보지 못했고 순간 굴욕을 당해야 했다. 더욱이 이춘자 여사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바로 일을 시키려 해 두 사람은 당황스러워했다.

두 사람은 이춘자 여사로부터 방 안내를 받으며 “각방을 쓰겠다”고 했으나 이춘자 여사는 한 방을 배정해줬다

이에 팽현숙은 인터뷰를 통해 “부부라도 서로 인격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다. 편하게 지내다가 눈 맞아 합병하고 싶을 때 하고 그게 자유로운 것 같다”고 주장했지만 이춘자 여사는 “왜 각방 쓰냐. 미쳤나. 눈만 뜨고 싸워도 한방 써야 한다. 전기세가 아까워서라도 한방에서 써야 한다”고 했다.

최양락 팽현숙은 일바지를 갈아입고 밭일에 나섰다. 고추대를 뽑는 작업을 하며 팽현숙은 열심히 일하는 반면에 최양락은 입만 움직일 뿐 허리 한 번 숙이지 않았다. 밤 따기를 하면서 최양락은 일을 못 해 욕만 먹었다.

결국 두 사람은 밭일은 포기한 채 후포리 집으로 돌아왔다. 팽현숙은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꺼냈고 최양락은 “나는 시골 싫어서 야반도주했는데 다시 돌아가라니 말도 안 된다”고 싫은 내색을 했다.

이에 팽현숙은 “그러면 각자 벌어서 생활하자”고 받아쳤고 최양락은 “그럼 나한테 용돈을 보내 달라”고 주장했다.

팽현숙은 최약락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았다. “내가 미쳤냐. 용돈을 보내주게. 돈도 없으면서 광화문 사거리에서 산다고 하고. 돈도 한 푼 없으면서 서울에서 사냐. 젊었을 때 술이나 마시고…”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를 참지 못하고 최양락은 “잔소리 좀 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방문을 나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나르샤가 고정 패널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고, 강성태는 게스트로 등장해 브레인 집안의 결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수능을 한달 여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꿀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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